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인삼 수출 활성화 및 국내 농약 기준 국제화를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국제기준 설정 협의체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한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은 우리나라 인삼에 대한 농약기준을 국제화시키기 위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및 미국 등에 등재를 본격 추진, 국내 적용하는 법규에 알맞게 재배·가공한 제품의 자유로운 수출을 위한 ‘식품수출 활성화 국제기준 설정 협의체’구성을 통해 인삼 수출활성화를 위한 ‘인삼 안전성 분과’를 구성·운영 한다. 협의체는 인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국내에 설정된 농약 기준을 Codex 및 수출국에 설정하기 위한 공동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기관은 수출국에 대한 창구 및 관련 연구비 투자, 연구기관은 학술적 전문 정보 수집 및 분석·연구수행, 인삼 및 농약 업계는 공동 연구 수행 및 수출국 기준 설정 등록비용 부담, 학계에서는 학술 및 기술 자문역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삼에 대한 농약기준은 각 국가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으며, Codex 및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인삼에 대한 농약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국내 인삼의 경우 65종에 대한 농약기준
경기도 고양시는 3일부터 초등학교에 식재료 공급을 담당할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학교급식 지원센터는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고양지역 74개 초등학교 가운데 신청서를 낸 25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나머지 49개 학교 가운데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사업으로 식재료를 공급받고 나머지 7개 학교는 자체적으로 민간업체에 위탁, 해결한다. 시는 이를 위해 17억원을 들여 일산서구 대화동 농협 고양유통센터 내에 1000㎡ 공간을 마련하고 세척, 박피, 절단 작업을 위한 6~7종의 기계류도 설치중이다. 또 학교급식 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고양교육지원청, 고양시,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농업인단체 등 13명으로 구성된 민.관 공동운영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식재료 품목과 공급가격 등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학교급식 지원센터에는 농협에서 8명의 직원이 파견돼 협의회 결정사항에 따라 식재료를 구입해 공급하는 일을 맡는다. 시는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운영되면서 값싸고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농축산과 담당자는 "학교급식 지원센
구제역 장기화로 인한 대규모 살처분의 여파로 전월 대비 축산물 가격 상승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라 돼지고기를 식자재로 사용하는 외식 상품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2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축산물 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8.7%로 관련통계를 작성한 1985년 1월 이래 가장 높았다.항목별로 돼지고기는 1개월 만에 18.8%나 올라 1984년 4월 28.7% 이래 27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닭고기 역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발에 따른 살처분 여파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한 달 만에 11.0% 올랐다. 2008년 7월(15.0%) 이후 최고치다.쇠고기 가격은 국산이 전월보다 0.8% 떨어진 반면 수입 쇠고기는 6.8% 상승해 1996년 7월(7.5%)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국산 쇠고기 가격이 떨어진 것은 살처분에 따른 공급 감소보다 구제역 불안감으로 인한
농촌진흥청은 2일 고품질 백포도주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국산포도 품종 '청수'를 추천했다.’ 농진청은 지난 3년간 우리 기후풍토에 적합한 백포도주용 품종을 연구한 결과 녹황색 청포도로 당도가 높고 산 함량이 적당한 '청수'가 백포도주용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청수' 품종은 2009년, 2010년 양조적성 평가결과 백포도주 중에서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청수는 국지적으로 추위가 극심한 지역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 국내 포도주 생산량은 지난 2009년 기준 714t이나 대부분 적포도주로 백포도주 생산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지난해의 경우 325억원 가량의 백포도주를 수입했다.
서울시는 현재 업소 면적 200㎡ 이상 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원산지 자율 확대 표시제'를 이달부터 15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2009년 4월 도입한 원산지 자율 확대 표시제는 법적 의무표시 품목인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 등 5종 외에도 소비량이 많고 수입 비율이 높은 주요품목 22종은 음식점이 자발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한 제도다. 원산지 자율 표시 대상은 고춧가루와 당근, 마늘, 장어, 홍어, 낙지, 복어, 갈치, 오리고기 등으로, 현재 시내 8500여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배달 피자도 치즈와 축산물의 원산지를 자율적으로 표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존 참여 업소를 대상으로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원산지 무료 감정을 해주는 한편 우수업소는 '원산지표시 우수 음식점' 인증을 해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더 많은 음식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려면 시민들이 음식점을 이용할 때 관심을 갖고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 자치단체들의 노력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2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원된 공동브랜드 건수는 2007년 1356건, 2008년 1632건, 2009년 1728건, 작년 1986건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자치단체별로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경북도가 지난 3년간 10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도 817건, 경기도 652건 등 순이었다.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순천시가 같은 기간 218건을 출원, 1위로 나타났고 경산시 150건, 강릉시 149건 등으로 집계됐다.이는 지역 농축산, 특산품 등에 지역적, 역사적 특성을 살린 공동 브랜드를 붙여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꾀하려는 자치단체들이 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허청 관계자는 "경북 경산시의 경우 2008년 2건이던 공동브랜드 출원이 지난해 148건으로 급증하기도 했다"며 "국회 계류중인 지
미국산 쇠고기 구매 경험자 크게 늘어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최근 4년간 30% 이상 늘어났으나 국내 생산량보다 수입 쇠고기가 크게 증가해 쇠고기 자급률은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늘어나면서 작년 한해 동안 미국산 쇠고기 구매 경험자가 2009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국내 쇠고기 총소비량은 43만4000t(정육기준)으로 국민 1인당 소비량이 8.9㎏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06년의 1인당 소비량 6.8.㎏보다 30.9% 증가한 것이다.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07년 7.6㎏, 2008년 7.5㎏, 2009년 8.1㎏ 등이었다. 총소비량 43만4000t 가운데 국내생산이 18만9000t, 수입이 24만5000t으로 쇠고기 자급률은 43.5%로 2004년(44.2%) 이후 가장 낮았다. 쇠고기 자급률은 2005년 48.1%, 2006년 47.8%, 2007년 46.4%, 2008년 47.6%, 2009년 50.0% 등이었다. 작년에 쇠고기 자급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내부 간부가 민원업체 직원과의 대화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향후 민원인과의 대화를 직접 녹취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식약청은 앞으로 (민원)업체와 사전면담을 하거나 의견을 들을 때 자체적으로 녹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 민원인이 비공개를 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면담이나 의견개진의 장소는 사무실이 아닌 고객지원센터 등 공개된 장소를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는 식약청 간부가 지난 1월 남양유업 대관업무 직원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반말과 욕설이 섞인 말투로 강압적으로 대한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한 재발방치책으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식약청의 녹취방침에 대해 실상 식약청을 대상으로 대관업무를 해야 할 식품ㆍ의약품 관련 민원업계는 싸늘한 반응이다. A업체 관계자는 "민원이라는 것은 고충을 얘기하는 것인데 녹취를 통해 업체의 불편사항이 노출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민원 시간은 고충을 협의하는 자리인데 녹취라는 틀 속에서는 민원인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본청 사무실을 방문한 민원업체 직원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반말과 욕설이 섞인) 불친절한 언행으로 대한 사실이 확인된 간부와 직원에 대해 엄중경고와 지방청 전보조치를 취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달 28일 감사담당관실에서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라 담당과장과 사무관 각 1명을 공무원 품위손상과 민원인에 대한 불친절 대응으로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식약청 간부와 사무관이 남양유업의 비방광고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민원인에게 반말과 욕설이 섞인 언행을 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 반경 300m 이내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급식소 및 일반음식점이 전국적으로 436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최우선적으로 상수도 보급 및 상수도 보급 전까지 지하수 오염 여부에 대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 인근 지하수 이용 학교급식소 및 음식점, 도시락 제조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구제역 가축 매몰지 반경 300m 이내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급식소는 어린이집 1곳, 초등학교 13곳 등 총 18곳, 일반음식점은 418곳 등 총 436곳으로 조사됐다. 도시락 제조업체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 반경 300m 이내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학교급식소 13곳(어린이집 1곳,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2곳), 일반음식점 335곳 등 348곳으로 80%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이 42곳(9.6%, 학교급식소 4곳, 일반음식점 38곳), 강원이 30곳(6.9%, 학교급식소 1곳, 일반음식점 29곳), 충남이 12곳(2.8%, 일반음식점 12곳), 경북이 4곳(일반음식점 4곳)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