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구제역으로 젖소 사육두수가 전년에 비해 8% 정도 감소했지만 학교 급식우유 등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시판 우유는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년도 원유 예상 생산량은 190만5000t으로 전년 대비 8%가 감소했지만 학교 급식우유를 포함한 시판우유 소요량은 연간 150만5000t 정도이기 때문에 성수기에도 시판우유 공급물량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다만 구제역 피해상황에 따라 업체별로 원유수급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업체별 유제품 시장 점유율이 다소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24일 우유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급식우유 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어 원유 생산 감소에 따라 부족한 분유, 치즈, 버터, 생크림, 제과, 제빵용 등 유가공 원료유는 해당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무관세)를 적용, 도입하도록 이미 조치했다며 할당관세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는 이달 중순부터는 유가공 원료 부족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할당관세 적용량은 탈지분유 2만6000t, 전지분유 4000t,
앞으로 소비자가 화장품 부작용 문제를 제조업체에 제기하면 해당업체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장품 안전성 정보관리 규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제조ㆍ수입업체는 제품 관련 유해사례나 외국 정부의 판매중지 조치 등에 대해 안 날로부터 15일 안에 식약청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또 그 밖의 안전성 정보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가 끝날 때마다 1개월 내 우편이나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식약청에 알려야 한다. 보고 의무를 위반하면 품목 제조 또는 수입 업무에 대해 3개월 정지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하고 안전성 정보의 평가결과에 따라 판매 금지 등을 조치한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화장품 부작용 보고자에 대해 포상이나 표창을 실시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고시를 통해 화장품 안전성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비자 권익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제역 사태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한파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닭고기와 수산물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해당 주가의 강세에 일조했다.8일 신라에스지와 동원수산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사조산업, 사조오양, 동원산업이 각각 4.69%, 3.17%, 1.18% 올랐다.CJ씨푸드는 8.85% 급등했다.동원수산은 남매간의 경영권 분쟁 조짐이 있는 상황에서 여동생이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면서 나흘째 급등했다.닭고기주인 마니커가 3.23%, 하림홀딩스는 2.54% 올랐고, 동우는 0.19% 상승했다.소와 돼지 등 가축 약 346만마리의 살처분과 매몰지 주변의 침출수 유출 공포를 몰고 온 구제역이 오는 10일 발생 100일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치솟았다.여기에 캐나다 앨버타주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인 6년생 젖소가 광우병(BSE)에 감
농촌진흥청은 쌀알이 맑고 투명해 먹는 맛에 보는 맛을 더한 벼 품종 '미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중만생종인 미품은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생육 후기 등숙율이 높은 최고 품질의 벼로 특히 쌀이 맑고 투명해 도정한 후 쌀 모양이 좋아 가공업자의 선호도도 높은 품종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미품의 쌀 생산량은 10a당 564㎏이며 충남 이남 내륙 평야지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농진청은 미품을 포함, 지금까지 개발된 '삼광벼', '운광벼', '고품벼' 등 9개의 최고 품질 벼에 2015년까지 6개 정도의 벼 품종을 추가로 개발해 전국 재배면적의 80%를 최고 품질 벼로 재배할 계획이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고재권 과장은 "미품은 종자 증식 단계를 거쳐 2014년부터 농가에 보급된다"며 "최고 품질 벼 보급으로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쌀을, 농업인과 가공업자에게는 소득 창출의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국내 수입.판매업체들의 폭리를 막고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1분기에 밀가루, 라면, 빵, 쇠고기, 돼지고기, 설탕 등 22개 생활필수품의 국내외 가격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국내외 상품 가격 차이에 대한 정보의 적시성 및 유용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국내외 가격차 조사방식을 개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기존 48개 품목 중 26개 품목을 생필품 중심의 28개 품목으로 새로 교체하고 조사주기도 연 1회에서 품목별로 분기 또는 반기로 단축했다"고 부연했다.그는 "특정 브랜드 비교뿐만 아니라 동일 품목내 유사제품군의 국가별 평균가격 비교도 추가했다"면서 "조사결과 국내 가격이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해 시장행태 시정 및 제도개선을 추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는 '2011년 식품산업 최고경영자세미나'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원사 대표이사 및 임원, 관련단체 및 언론사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식품산업 최고경영자세미나'는 세미나와 더불어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FOODEX Japan 2011' 박람회 참관과 일본 AEON 그룹의 AEON 자스코 현지매장을 방문하는 등 식품업체의 일본내 진출 및 현지 동향분석 등을 위한 각종 정보와 문제점을 논의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박람회와 연계하해 실시한 만큼 일본 현지의 동향 및 한국식품에 대한 한식세계화를 분석하기 위해 일본 현지의 기업인을 초청하여 강연을 들었으며, '일본 대형 소매유통업체에 대한 한국식품의 진출전략'및 '한식세계화는 일본에서 시작되었다' 등 2가지 주제로 심도높은 강연 및 토론을 가졌다. 세미나 둘째날 참관한 'FOODEX Japan 2011'은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빙그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풀무원, 한국인삼공사 등 91개의 국내업체가 참가했다. 참가품목은 김치, 주류(막걸리), 다류
국산 김치와 막걸리가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는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2011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1)’를 통해 1억6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를 훨씬 초과한 액수로, 특히 한국산 웰빙 막걸리와 전통김치는 해외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상담을 통해 2천만달러 이상의 높은 상담실적을 올렸다. aT는 이번 박람회에서 91개 수출업체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일본 수출이 활발한 막걸리, 김, 신선농산물의 특별홍보관도 선보였다. 바이어들은 부대행사로 열린 막걸리 홍보세미나, 칵테일쇼 등에 높은 관심을 보여 식지 않은 막걸리 열풍을 실감하게 했다. 이외에도 신선농산물과 김, 고려인삼, 차류, 면류 등 한국 농식품 전반에 대한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참가업체 중 일부는 현장에서 바로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aT가 MOU를 체결한 일본 최대유통업체 ‘이온’과 별도의 수출전문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의 수출길을 더욱 넓혔다. 하영제 aT 사장은 “우리 농식품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표백제 이산화황이 다량 함유된 생강분말 제품이 적발돼 당국이 긴급 수거에 나섰다.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신고를 하지 않고 휴대반입 형태로 들여온 중국산 건조생강을 대량으로 수집해 식품제조업체에 공급한 송모씨와 이를 ‘생강분말’로 제조한 후 전국에 유통.판매한 정모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송모씨는 2008년 1월초부터 2011년 1월초까지 보따리상이 반입한 중국산 건조생강을 전문적으로 수집해 총 218톤을 충북 진천군 소재 식품공장 ‘리치밀’을 운영하는 정모씨에게 공급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정모씨는 이를 분쇄.가공해 전국 약 159개소 도.소매점을 통해 약 216톤 시가 13억9000만원 상당을 유통.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청 정밀검사결과 중국산 원료 건조생강에서는 ‘이산화황’ 기준치(30mg/kg미만)를 1
블루칼라 직군의 주류ㆍ담배 소비비중은 화이트칼라 직군보다 여전히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직군 종사자들의 술ㆍ담배 소비 비중은 모두 감소한 반면 서비스ㆍ판매업 종사자들은 이같은 비중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가구주의 직업이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인 전국 2인 이상 근로자가구는 월평균 소비지출 221만4079원 중 1.29%인 2만8576원을 술과 담배를 사는 데 쓴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비중은 2005년 1.42%, 2006년 1.4%, 2007년 1.25%, 2008년 1.24%로 감소세를 보이다 2009년 1.25%에 이어 지난해 1.29%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서비스ㆍ판매업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담배 소비지출은 지난해 2만296원을 기록, 2005년 2만93원 이후 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5년만에 다시 2만원선을 넘어섰
농촌진흥청은 기존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에 강해 수확하기 쉬운 땅콩 품종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 육성된 볶음땅콩용 '연풍'은 줄기가 짧아 병해충에 강하고 성숙성이 좋아 10a당 수확량이 481㎏에 이르는 다수확 품종으로 기존 품종(10a당 420㎏)보다 수확량이 14%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삶아 먹는 풋땅콩용으로 육성된 신품종 '보름'은 가지 수가 적고 개화가 빠른 조숙종이며 단맛이 많은 반면에 떫은 맛이 적고 알이 굵은 것이 특징이다. 10㏊ 수확량이 1016㎏으로 기존 풋땅콩종의 최고 896㎏에 비해 13% 가량 많고 건강기능성이 좋은 올레산(55%) 비율이 높아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은 '연풍'과 '보름' 품종을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