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올해를 고려인삼 안정성 확보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유기농인삼 생산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14일 농진청 인삼특작부(충북 음성군 소이면)에 따르면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 추세에 맞춰 우리 고려인삼이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며,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확보된 유기농 인삼을 생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인삼특작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 5개소(5㏊)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인삼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유기농 인삼 재배면적을 차츰 늘려나가기로 하는 한편, 인삼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와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현재 유기농인삼의 수확량은 기존에 비해 50% 수준에 불과하나 인삼특작부는 2015년까지 70-80% 수준까지 끌어올려 다른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
식량안보를 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곡물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하영제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 정부를 방문, 곡물 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유통공사 측이 14일 밝혔다.협약이 체결되면 양측은 바이아 주가 보유한 농업 자원의 개발과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 농업 관련 정보 교류 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이번 협약 체결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비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른 것으로, aT는 브라질 곡물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브라질은 대두 수출량 세계 2위(연간 2500백만t), 옥수수 수출량 세계 3위(연간 950만t)인 농업 강국이다.상업적 농업 생산이 가능한 토지는 1억4000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8.0ℓ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알코올 소비가 적은 국가군에 속하는 것으로 13일 파악됐다.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9년 세계보건기구(WHO)의 `OECD 헬스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 국민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2007년 기준으로 8.0ℓ로 OECD 회원국 가운데 24위를 차지했다.2005년의 경우 한국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8.1ℓ(21위)였다는 점에서 2년 사이에 술 소비가 약간 줄었다.2007년 OECD 회원국 가운데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15.5ℓ였고, 아일랜드(13.4ℓ), 헝가리(13.2ℓ), 프랑스(13.0ℓ) 등이 2~4위에 올라 `주당(酒黨)국가'임을 과시했다.이어 오스트리아(12.9ℓ), 덴마크(12.1ℓ), 체코(12.1ℓ), 스페인(11.7ℓ), 포르투갈(11.4ℓ), 영국(11.2ℓ), 벨기에(10.7ℓ) 등이 5~10위권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인터넷 사이트에 술 광고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개정안은 주류 제조.판매업자가 인터넷에 주류 광고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오 의원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주류 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법이 개정되면 이들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비축쌀이 1994년 이후 최대 규모인 150만t을 넘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산지에서는 작년에 수확한 쌀이 부족해 쌀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산지 쌀값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가 이달 중에 6만1000t을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 보유 쌀을 단계적으로 매각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산지 쌀값은 80kg당 14만696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 수확기(10~12월) 대비 6.9%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 수확량이 429만5000t으로 전년 491만6000t에 비해 62만1000t이 줄어들고, 도정수율(벼의 무게에 대한 도정된 백미의 백분율)이 평년의 72%보다 3% 포인트 낮은 69%로 추정되며 RPC(미곡종합처리장) 벼 재고량 감소, 대농 및 비RPC 농협
지난해 저수온과 태풍 등에 따라 어류 양식 생산량이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0년 어류양식동향조사'에 따르면 양식 생산량은 8만75t으로 2009년의 10만9516t보다 2만9441t(29.6%) 감소했다. 이는 사육량 감소와 저수온에 따른 성장 지연, 태풍으로 말미암은 유실 등으로 출하 가능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어종별 생산량은 넙치(광어)가 4만922t으로 전체 생산량의 51.1%를 차지했으며 전년보다 25.2% 줄었다. 조피볼락(우럭)은 2만921t으로 전년보다 36.6% 줄었으며 참돔은 6296t으로 31.8% 감소했다. 생산금액은 8674억원으로 2009년의 9816억원보다 1142억원(11.6%) 줄었으나 출하가격은 연근해 어업의 어획부진에 따라 넙치가 19.9% 올랐으며 조피볼락과 참돔은 각각 26.2%, 20.5% 급등했다. 아울러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어가의 폐업이 늘면서 지
서울시는 학교와 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 및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올해 3∼9월 `식중독 예방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식품기술사와 위생사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서비스를 신청한 업소를 방문해 위생관리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 방안을 알려준다. 대상 시설은 과거에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위생관리가 취약한 업소를 중심으로 집단급식소 및 대형음식점 200곳과 지난해 진단받은 업소 40곳 등 모두 240곳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집단급식소 124곳, 일반음식점 76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해 위생관리 상태가 우수하거나 개선방안을 성실히 이행한 45개 업소에 `식중독지수 알림판'을 제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식중독 환자 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서울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30% 가까이 감소할 수 있었다. 많은 업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을 대상으로 매월 방문 프로그램인 '식의약 안방 체험, 오송으로 오세요!'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식약청의 오송이전을 계기로 변화된 업무현장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정책고객인 국민과의 소통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참가자들이 업무현장을 단순히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식약청의 업무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홍보영상 관람 및 강의를 통해 우선 식약청의 업무 전반을 이해한 다음, 시험기기실 견학을 통해 담당공무원으로부터 유통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상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실험복을 입고 직접 실험도 하게 되며, 업체견학과 연계하여 식약청의 정책이 산업현장에 구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의 실제 가동률이 낮고, 산지유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조직도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병옥 부연구위원 등은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의 효율적 활용 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산지유통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산지유통시설의 가동률을 일일 처리가능 물량대비 실제 처리량을 조사한 결과 선별시설의 지역별 가동률은 36.6%에 불과해 산지유통종합평가를 통해 측정된 가동률 59.5%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온저장시설의 가동률도 43.4%로 아직까지 가동률이 낮은 수준이며, 농산물 저장을 통한 이윤 창출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부연구위원은 “이같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의 비효율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생산자 조직화의 미흡,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사육해 여름철에 도축한 한우 고기가 더 맛있고 몸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일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학 이성기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태백시 해발 700m 지역과 100m 지역에서 사육한 한우 3608마리를 대상으로 지육 등급을 분석한 결과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고기의 성숙도가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또 겨울철보다는 여름철에 도축한 한우 고기의 성숙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팀이 한우 48마리를 28개월간 해발 700m 지역과 100m 지역에서 직접 사육해 육질을 분석한 결과 700m 지역에서 사육한 한우 고기의 색깔이 더 진하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포화지방산의 경우 700m 지역이 평균 56.12%로 100m 지역의 58.96%보다 낮았으며,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단일불포화지방산은 700m 지역이 40.87%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