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대전지검이 쇠고기 등의 원산지 단속을 통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시킨 충남특별사법경찰지원단(특사경지원단)의 원산지표시 단속 범위가 다음달부터 대폭 확대된다. 충남특사경지원단은 다음달부터 원산지표시 단속 대상을 현재의 5개 품목(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배추김치.쌀.식육가공품)에서 농수축산임산물 모든 품목(655개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수입농축임산물 160개, 국산농축임산물 160개, 가공품 211개, 수산물 124개 등이다. 특사경지원단은 이들 품목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1단계(4월)로 도내에서 유통되는 농축수임산물의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수산물품질검사원과 함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기동단속과 병행해 홍보.계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어 2단계(5월)에선 1단계에서 조사한 유통체계를 토대로 도내 원산지표시 대상 모든 업소에 대한 조사와 수입쇠고기 취급 음식점을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고 3단계(6월 이후)부터는 도내 특산물을 지역 대표상품으로 선정 육성해 수입상품 및 다른 지역 상품과 차별화를 꾀하게 된다. 특히 단속활
충남 당진군은 올해 지역특산품인 단호박 40t을 해외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진군에 따르면 군내 단호박 재배면적은 20ha, 68농가로 2001년 당진 단호박연구회가 설립돼 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집약적인 기술지도와 관리를 받고 있다. 이들 농가는 올해 조기재배시설을 통해 평년보다 1~2개월 빠른 6월말에 단호박을 수확,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진 단호박은 2003년과 2004년 잇따라 일본에 수출되면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2005년 이후 전국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2007년에는 ISO 9001 국제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과 독일에 모두 17t을 수출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소비 증가추세에 맞춰 재배면적을 늘리고 단호박의 명품화를 통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가 도내의 전통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전통식품 품질인증업체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는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우수 전통식품에 대해 정부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충북도에는 2008년 현재 34개 업체(김치류 17곳, 한과류 7곳, 참기름·들기름 2곳, 감식초 1곳, 두부 2곳, 청국장·간장 2곳, 조청·엿 2곳, 건표고 1곳)가 전통식품 품질인증 업체로 선정돼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에서는 도내의 전통 발효식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발효식품업체의 시설 개보수 등 시설현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년에는 충주시와 괴산군에 위치한 2개 업체에 5억 2천 6백만 원을 융자지원 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명인을 육성 발굴한 결과, 충주시 강봉석씨(남, 67세, 이류면 소재 두레촌 대표)가 조청·엿 부분에 도내 최초로 농식품부에서 지정하는 전통 식품명인으로 선정(‘08. 7월)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우리 전통 식품산업의 미래성장과 농어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도약의 밑거름이 되도록, 도내 우수 전통식품 품질인증업체를 적극 홍보·지원하
충남 천안시가 포도 명품화를 위한 농촌진흥청의 예산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올해부터 천안 거봉포도의 명품화를 위한 생산기반 구축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시는 27일 농촌진흥청의 고품질 과수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10년까지 국비 6억3000만원을 포함, 모두 9억원을 거봉포도 명품화 생산기반 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대학교수, 생산자 단체 관계자, 농업기술센터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참여하는 `거봉포도 특성화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관련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내년까지 2억9000만원을 들여 성거읍과 입장면 등에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실천단지 및 명품 거봉포도 생산단지 1곳씩을 육성한다. 또한 거봉포도 과원의 토양 환경개선 및 포도 비가림 시설, 서리피해 방지시설 등을 위한 3개 기술 연구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명품화 사업추진을 계기로 시에서 보증하는 `하늘그린 거봉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군은 친환경 화훼를 개발한 최주순(52.진천읍 신정리) 씨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 씨는 끊임 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꽃으로만 판매하던 장미를 이용, 지난 2007년 장미음료인 '장미꽃 향기'와 '뷰티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천연장미비누와 화장수, 장미분말을 개발해 실용화하는 등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 왔다. 1985년 이월면 삼용리에서 화훼농업을 시작한 그는 21세기 농업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하고 기능성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장미를 꽃으로 생산함은 물론, 이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인 식용 및 미용용품을 개발을 선도해 왔다. 최 씨의 집에는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무농약 장미를 이용한 비누와 케이크 만들기, 장미음료 시음 등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친환경 맛있는 장미 체험장'이 마련돼 이곳을 찾는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 씨는 "현재 개발 중인 식용장미 상품화 및 미용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식용장미 체험 및 상설전시장도 개설,
올해 충남도내 최고 품질의 쌀로 평가받는 '탑라이스'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올해 보령과 논산, 부여, 태안 등 4개 시.군에 276.6㏊ 규모의 탑라이스 재배단지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군별 조성면적은 보령 62㏊, 논산 53.5㏊, 부여 96.1㏊, 태안 65㏊ 등이다. 이 단지가 추가 조성되면 도내 탑라이스 재배단지는 현재 6개 시.군 452㏊에서 10개 시.군 728.6㏊로 늘어나게 된다. 탑라이스는 충남농업기술원 전문가들이 개발해 2006년부터 아산 등 도내 일부 농경지를 대상으로 재배해 온 고품질 쌀로, 지난해 3002t이 생산됐다. 재배시 밥맛을 떨어뜨리는 질소비료 사용량을 22% 줄인 이 쌀은 깨지거나 금이 간 쌀을 제외한 완전미율이 95% 이상이고 단백질 함량이 6.5%를 밑도는 등 '좋은 쌀' 조건을 충족해 명실공히 최고 수준의 미질을 자랑하고 있다. 또 품종 선택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유통기간도 겨울철 30일, 여름철 15일로 제한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다. 이 때문에 탑라이스는 현재 5㎏짜리 한 포대 가격이 일반쌀
청송군과 배상면주가는 26일 청송군청 대회의실에서 청송사과주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각서를 통해 양측은 청송사과를 이용한 술 개발과 함께 마케팅, 유통기술 전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청송군은 지역 특산품인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 관계자는 "전통주 전문 제조업체와 손 잡고 청송사과 술은 물론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아울러 개발해 청송이 진정한 풍류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이 농업지원과에 명품화 사업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신설, 농특식품의 명품 브랜드화와 농업ㆍ농촌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26일 군에 따르면 '생거(生居) 브랜드를 이용한 명품 만들기'를 위해 보건직과 디자인개발, 브랜드 육성담당자 등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 이날 현판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 전담반은 앞으로 쌀, 흑미, 장미 등 주요 농특산물을 활용한 식품개발을 통해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세부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식품개발 부문에 있어 식용 장미꽃을 이용한 식품ㆍ향료, 흑미를 이용한 와인ㆍ막걸리, 작두콩을 이용한 장류 등이 개발된 상태이며,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새로운 상품개발과 함께 흑미를 이용한 국수 및 떡복이를 개발, 수출키로 하는 등 식품의 명품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에 선정된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명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황기를 고등어에 가미한 '제천황기 함초 간고등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제천시에 따르면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 구성한 한방식품미니클러스터 업체 가운데 하나인 동해씨푸드(대표 안진경)는 제천지역에서 재배되는 황기를 고등어에 접목시켜 지난 2007년 8월 제품특허 및 상표등록 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제천의 대표약초인 황기와 갯벌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인 함초를 이용해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퍽퍽한 육질을 부드럽게 했으며,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 2007년 식약청에서 식품 위해물질 사전방지 관리기준인 HACCP인증을 받아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갔으며 이달 초부터는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 입점해 국내 매출순위 상위에 올라 있다. 제천시가 구성한 한방산업클러스터에는 현재 4개 분야 91개 업체가 가입해 활동하며 제천한방상품을 지역브랜드로 육성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내년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대비해 '제천황기 함초 간고등어'이외에도 '제천황기 해물탕', '황기된장찌개' 등을 개발했으며 황기를 이용한
사용금지된 타르계 색소(적색2호)를 첨가한 포도주스를 만들어 팔다가 적발된 충북 옥천농협이 자사 제품 전반에 대한 무더기 반품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이 농협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농협 '오피씨 포도주스'에 '적색 2호'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 등의 무더기 반품이나 매장철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 농협 주력 제품이면서 문제가 된 '오피씨 포도주스'와 상품명이 비슷한 '오피씨 포도원액'이 직격탄을 맞아 하루 출고량이 절반 이하로 내려앉았다.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자 농협 측은 전국 판매점 등에 "'적색 2호'가 사용금지된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해 국민건강에 심려를 끼쳤다.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내고 유통관련자 모임 등을 좇아다니면서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적색2호' 사용제품은 '오피씨 포도주스' 1종 뿐이며 나머지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면서 사태 확산을 막는 데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이 농협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농협의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를 비난하는 항의 글이 끊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