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은 올해 지역특산품인 단호박 40t을 해외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진군에 따르면 군내 단호박 재배면적은 20ha, 68농가로 2001년 당진 단호박연구회가 설립돼 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집약적인 기술지도와 관리를 받고 있다.
이들 농가는 올해 조기재배시설을 통해 평년보다 1~2개월 빠른 6월말에 단호박을 수확,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진 단호박은 2003년과 2004년 잇따라 일본에 수출되면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2005년 이후 전국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2007년에는 ISO 9001 국제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과 독일에 모두 17t을 수출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소비 증가추세에 맞춰 재배면적을 늘리고 단호박의 명품화를 통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