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친환경 화훼를 개발한 최주순(52.진천읍 신정리) 씨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 씨는 끊임 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꽃으로만 판매하던 장미를 이용, 지난 2007년 장미음료인 '장미꽃 향기'와 '뷰티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천연장미비누와 화장수, 장미분말을 개발해 실용화하는 등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 왔다.
1985년 이월면 삼용리에서 화훼농업을 시작한 그는 21세기 농업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하고 기능성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장미를 꽃으로 생산함은 물론, 이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인 식용 및 미용용품을 개발을 선도해 왔다.
최 씨의 집에는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무농약 장미를 이용한 비누와 케이크 만들기, 장미음료 시음 등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친환경 맛있는 장미 체험장'이 마련돼 이곳을 찾는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 씨는 "현재 개발 중인 식용장미 상품화 및 미용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식용장미 체험 및 상설전시장도 개설, 운영해 화훼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활력을 모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