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포도 명품화를 위한 농촌진흥청의 예산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올해부터 천안 거봉포도의 명품화를 위한 생산기반 구축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시는 27일 농촌진흥청의 고품질 과수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10년까지 국비 6억3000만원을 포함, 모두 9억원을 거봉포도 명품화 생산기반 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대학교수, 생산자 단체 관계자, 농업기술센터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참여하는 `거봉포도 특성화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관련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내년까지 2억9000만원을 들여 성거읍과 입장면 등에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실천단지 및 명품 거봉포도 생산단지 1곳씩을 육성한다.
또한 거봉포도 과원의 토양 환경개선 및 포도 비가림 시설, 서리피해 방지시설 등을 위한 3개 기술 연구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명품화 사업추진을 계기로 시에서 보증하는 `하늘그린 거봉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