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밖에는 딱히 다른 대책이 없어 더욱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김영란법과 FTA체결, 쌀값하락, 축산질병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위기에 빠진 농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본사 회의실에서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과 만나 현 우리 농업의 한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농림식품부 장관은 농정 현실을 잘아는 현장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로 말했다. 농촌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을 만들고 오히려 농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법 시행으로는 농업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 김영란법에서 농·수·축산물 예외, 농업·농촌 가업상속세 한도 상향 등 현실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더이상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농가가 따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농림수산식품부 수장은 농정 현장을 잘아는 전문가로 선임해 300만 농·어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원활하게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6월의 나무로 민간에서 간 해독요법으로 널리 사용되는 헛개나무를 선정했다. 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활엽수로 산과 계곡에서 자란다. 추위에 강하며 토양은 가리지 않은 편이지만 계곡가 양지쪽에서 주로 서식한다. 메마른 토양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며 최대 15m까지 성장하는 큰키나무다. 집에서 술을 많이 빚어먹던 시절 술독에 이 나무를 빠뜨렸더니 술이 물처럼 헛것이 됐다 해 헛개나무로 불린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숙취 해소 등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한 아까시나무 다음으로 양봉에 매우 도움이 되는 나무다. 아까시나무로부터의 꿀 생산 시기가 지난 초여름 꽃이 귀한 시기에 꽃을 피워 새로운 밀원수로서 경제적 가치가 높다. 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대표 소득숲 조성을 위해 장흥과 영광 등을 중심으로 헛개나무 밀원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지구온난화와 황화현상 등으로 밀원수가 감소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우량 헛개나무 양묘, 접목 등 생산기술과 함께 묘목 공급, 조림, 나무 가꾸기 등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헛개나무는 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7년 찾아가는 양조장사업’ 공모에 참여해 전국 6개소 중 관내 양조장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양조장은 영천 소재 ‘한국와인’과 울진 소재 ‘울진술도가’다.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사업은, 지역의 낙후된 양조장의 환경개선, 품질관리, 체험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전통주 생산에서 관광·체험까지 연계된 복합공간으로 고도화하고, 양조장의 6차산업화 추진으로 관광활성화와 농산물 사용확대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도는 해당 사업 추진이후 지난 2013년부터 5년에 걸쳐 총 7개소의 ‘찾아가는 양조장’ 지정을 받았다. 이는 전국 최다기록이다. 영천시 금호읍에 소재한 한국와인의 하형태 대표는 35년간의 와인양조경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 양조용 포도 15종을 식재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활용한 와인만들기체험으로 공장형 와이너리에 대한 견학과 관광수요가 많아 해외관광객 유치 등 국내 대표 와이너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울진술도가는 1952년에 설립한 1공장과 2016년에 유럽의 와이너리를 모티브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지역 특산물 노지 산딸기가 출하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김해시는 800여 농가에 생산면적이 210ha에 이르는 전국 최대의 산딸기 주산단지이며 낙동강을 끼고 도는 지역에서 재배가 많이 되고 있다. 유기물과 일조량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이곳에서 생산되는 산딸기의 맛과 향은 일찍이 그 명성이 자자해 산딸기의 메카로 이름난 곳이다. 특히 근래에 산딸기가 웰빙건강과실로 각광받으면서 매년 생산량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시는 소개했다. 다만 지난해 태풍 ‘차바’의 남부지방 내습과 이어진 폭우로 인해 습해에 민감한 산딸기가 피해를 많이 입었고,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올해 노지 생산량은 작년에 비해 30~40%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 지도를 통해 포장관리 및 병든 묘목 제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건전묘목 보식, 관수시설 확보, 이상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비가림 내재해형 시설의 보급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소비시장 개척에 의한 산딸기 판매망 구축을 위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소비 밀집 지역인 서울, 수원, 성남 등 수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도내 생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한 건의 방사능 물질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양식장과 수산물 위판장, 하천 등에서 수거한 756건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5건의 유해물질이 검출됐지만, 모두 양식장에서 나온 항생제였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해양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2014년부터 방사능 검사기기를 도입, 도내 생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왔다. 연구소는 이 기간 동안 2014년 170건(양식장 130건, 해면어획물 27건, 하천·저수지 13건), 2015년 294건(양식장 185건, 해면어획물 102건, 하천·저수지 7건), 2016년 292건(양식장 178건, 해면어획물 104건, 하천·저수지 10건)의 안전성검사를 진행했다. 부적합 건수는 2014년 1건, 2015년 2건, 2016년 2건 등 모두 5건으로 모두 뱀장어, 자라, 송어 양식장에서 검출돼 유통을 차단했다. 한편, 경기도해양수산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가 전남쌀 품질 고급화로 소비자 신뢰 확보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한국식품연구원 등 5개 전문기관에서 평가한 결과를 종합해 ‘2017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했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대상에는 담양 대숲맑은쌀, 최우수상은 함평 나비쌀, 우수상에 영암 달마지쌀골드·해남 한눈에반한쌀·고흥 수호천사건강미, 장려상은 강진 프리미엄호평·보성 녹차미인보성쌀·영광 사계절이사는집·무안 황토랑쌀·장흥 아르미쌀이 선정됐다. 브랜드 쌀은 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상품 차별화는 물론 전남쌀 품질 고급화로 판매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브랜드 쌀 평가는 시중 판매 매장에서 2회에 걸쳐 시료를 구입,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 분석기관에 의뢰해 이뤄졌다. 품종 혼입률, 품질, 외관 품위, 식미평가, 중금속·잔류농약검사, 서류·현장평가 등 2개월에 걸쳐 종합적으로 실시했다. 평가결과 전체 브랜드 쌀의 항목별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향상됐으며, 특히 상위 브랜드 쌀의 품질, 식미점수가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브랜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지자체 최초로 ‘외식 염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서울 서북권의 된장찌개 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음식점 총 973개소를 대상으로 염도를 측정한 결과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의 염도는 1.04%, 1.16%로 전국보다 각 0.21%p, 0.12%p 낮았지만 된장국의 염도는 0.99%로 전국보다 0.08%p 높았다고 발표했다. 권역별로 차이를 보인 음식점 메뉴는 된장찌개로 서북권의 염도가 1.30%으로가장높았다.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가 속한 이 권역은 서울시 평균 1.16%와 전국평균 1.28% 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치찌개는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으나 업소 규모가 작을수록(100㎡ 이하) 염도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어린이집의 경우 총 834개소를 대상으로 된장국의 염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0.47%로, 음식점 된장국의 염도보다 0.52%p 낮았다. 권역별로 염도 값을 비교한 결과 동남권에서 0.41%로 낮고 서북권에서 0.50%로 높았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 여부별로 비교하면, 지원받은 기관의 음식 염도가 0.43%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전국 최초로 마을사업 관련 원스톱 지원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북도는 생생마을조성·귀농귀촌·농촌관광·마을상품 판매 등 마을사업 관련 원스톱 지원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 통합 사무실을 혁신도시 전북삼락로컬마켓 2층에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입주단체는 전북 농어촌종합지원센터, 전북6차산업지원센터, 농어촌체험휴양마을전라북도협의회 3개 단체로 23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도는 농촌마을 사업 관련 중간지원 조직의 집적화로 생산·체험관광·교육·컨설팅 사업 등의 연계성이 확보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사무실에는 마을사업 지원단체, 마을상품 판매장, 교육장이 한 공간에 있어 농촌마을 사업의 상담·교육·상품 판매·농촌관광 등 원스톱 지원과 컨설팅이 가능하고 마을사업 준비자 등은 보다 편리하게 마을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 및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정모 농촌활력과 과장은 “농촌활성화에는 마을기반 조성, 마을사업 운영인력 확보, 적합한 상품개발 등 개별적인 과제가 하나로 융합되어 계획하고 추진돼야 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마을사업 관련 중간지원 조직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최근 쌀 과잉공급에 따른 수급불안, 식생활 패턴변화와 쌀소비량 감소 등으로 쌀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6차산업에서 해결방안을 찾는다. 도는 쌀에 대한 기존 관념에서 탈피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소비를 확대하는 2차·3차산업이 결합된 6차산업이 쌀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30일 젊은 청년이 운영하는 현미쌀 가공업체인 고령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늘그린(대표 장종현)을 방문해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업체 관계자들과 쌀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쌀분야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쌀소비 확대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지난 2015년 12월 쌀가공제품 생산 및 판매로 경상북도 6차산업 인증업체로 지정된 늘그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주원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현미쌀 시리얼’, ‘현미과자’, ‘현미 죽’등 쌀가공 제품을 만들어 국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다. 특히 아침을 거르기 쉬운 현대인의 식생활에 적합하도록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과일, 채소, 견과류가 함유돼 영양이 풍부하고 한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질 오염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프리미엄 생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단순 디자인 고급화보다는 특허 성분 개발 등 창의적인 제품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코트라 중국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음료 선택 시 건강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는데 특히 식수에 대한 관념이 끊임없이 변화중이다. 이에 따라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생각해 자신의 체질에 따라 식수를 선택한다. 유로모니터 조사결과 2010년 중국 음료 시장점유율 중 38.4%를 차지했던 생수시장은 2015년에는 시장점유율이 47.5%까지 높아졌다. 수질오염이 악화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생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많은 가정이 매월 일정 금액을 생수 소비에 지출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院)은 ‘2016~2021년 중국 생수산업 시장 분석 및 투자 배경 자문 보고(2016~2021年中国矿泉水行业市场分析及投资前景咨询报告)’에서 중국 생수시장 수요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중국 생수 소매액이 1000억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