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남 서해안 천수만 AB지구 간척지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20일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업용수 관리부실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농민 150여명은 트랙터 50여 대를 앞세워 서산시 부석면 간월교차로에서 홍성군 서부면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 서산A지구 유지관리사무소까지 4㎞ 구간을 행진했다. 이들은 '농업은 생명이다', '농어촌공사 사장 퇴진' 등의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정부의 안일한 가뭄 대책을 비난했다. 천수만임대사업자 협의회에 따르면 천수만A.B지구 간척지에는 43명의 임차농업사업자가 2640만㎡에서 연간 1만5900톤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 모는 이미 지난달 20일 이앙을 마쳤다. 그러나 가뭄에다 염기까지 심해 모들이 이양한 상태 그대로 죽거나 타죽고 있는 상황이다. A지구에서 논농사를 짓는 농민 임종완 씨는 "현재 A지구 3600ha 중 재이앙하는 면적이 약 60~70%에 달할것으로 추정한다”며 “모를 다시 재이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계속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이 모들도 다시 죽게 될 것이고 그때되면 다시 경작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절규했다. 간척지라는 특성상 땅 밑에서 염분이 올라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먹거리야말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먹거리 기본권’이라는 개념을 전국 최초로 내놓고 “시민 먹거리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제적 이유로 먹거리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가구가 아직도 18만 가구(국민건강영양조사 '15.)에 이르는 상황에서 먹거리를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음식이 아닌 시민이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권리로 선언한 것. 시는 먹거리 기본권은 서울시민 누구도 경제적 형편이나 사회·지역·문화적인 문제로 굶거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접근하는 데 곤란을 겪지 않아야 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일 먹거리 기본권을 토대로 ‘서울 먹거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우선 친환경 급식 사각지대에 있던 어린이집(국공립, 민간, 가정),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이들 기관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 비율을 2020년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초·중학교 수준인 70%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 자치구와 농촌 간 1:1 직거래를 통해 생산(산지 생산자)-유통(자치구 공공급식센터)-소비(서울시민)의 ‘식재료 공공조달 직거래시스템’을 구축, 서울은 농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여름철 축산물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캠핑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하계 휴가기간을 맞아 소비가 많아지는 소시지, 바비큐, 양념육 등 축산물을 점검한다. 축산물의 유통기한을 감안해 오는 8월까지 두 달간 축산물을 수거(70건 정도)하고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검사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 기간에는 캠핑활동에 많이 소비되는 축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을 동원해 불시 방문, 유상수거·검사함으로써 부적합 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미 유통된 제품의 경우는 신속히 회수하는 등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내 축산물가공업소는 식육가공업 258곳, 유가공업 2곳, 알가공업 9곳 등 총 269개소가 있다.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캠핑장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둘러앉아 즐기는 축산물은 단연 캠핑의 백미이지만 축산물을 비위생적으로 보관하고 조리할 경우 변질되고 부패되어 식중독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캠핑장 등으로 축산물을 이동하고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농촌을 느끼고 맛볼 수 있는 ‘농가맛집’ 10곳을 추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에서 구입한 농산물로 요리한 한식을 판매하는 농가맛집을 발굴·소개하고 있다. 농가맛집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음식점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아 식사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최근 가족과 함께하는 향토음식 체험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농가맛집은 농촌지역에서 농촌의 경험과 지혜, 이야기를 결합한 농촌복합 식문화 공간으로 지역생산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해 전통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향토음식을 전수한다. 용인시의 담꽃은 처인구 이동면에 위치한 농가맛집으로 용인의 향토음식인 용인외지, 빠치장, 백암순대를 이용해 한방포크구이 등을 제공한다. 양주시 매화당은 양주시 남면에 위치해 있으며 두부를 이용한 콩스테이크, 맥적구이정식 등 다양한 한정식이 준비돼 있다. 특히, 벼를 3개월 동안 발효시켜 누룩으로 만든 맹골전통주를 맛볼 수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 속의 전통한옥에서 힐링 체험도 즐겨 볼 수 있다. 이천시 신둔면의 안옥화 음식갤러리는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국 28개 농업인 단체 연합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지지성명 발표에는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정운순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조우현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회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 황광보 고려인삼연합회 회장, 안양호 한국관광농원협회 회장, 최병문 한국4-H중앙연합회 회장, 유정임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회장, 이우곤 한국화훼협회 사무총장, 하태승 한국농축산연합회 집행위원, 황일수 대한양계협회 전무 등 28개 단체장과 실무책임자 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한 농업·농촌 공약이 실현되는 희망찬 농업 미래를 기대한다며 공약이행을 촉구했다. 이홍기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심각한 가뭄과 AI 재발생과 확산, 예기치 못한 우박 피해 등이 발생하고 해결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베트남 빙과시장이 해마다 급성장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아이스크림 점유율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빙그레', '롯데', '해태' 등 브랜드 아이스크림이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빙그레의 '붕어싸만코'는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량 1위를 기록, 도시뿐만 아니라 베트남 시골의 작은 식료품 가게에도 모두 진열돼 있을 정도로 베트남 전 국민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베트남 아이스크림 매출은 60% 증가했다. 한여름 낮 최고기온이 섭씨 40도를 넘길 정도로 뜨거운 베트남에서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빙과류 소비가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다. 유로모니터 조사결과 지난해 기준 베트남의 아이스크림 시장의 전체 규모는 1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런 추이가 계속된다면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1년까지 40%이상 성장해 1억6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대부분 현지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기준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현지 기업 점유율은 60%를 넘는다. 시장점유율 상위 5개 브랜드는 KIDO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농식품 산업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12월 개관한 ‘서울먹거리창업센터’의 입주기업 10개사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40개 기업 중 평가를 통해 30개 기업은 입주를 연장하고, 10개 기업은 새롭게 모집한다. 입주기간은 6개월~2년까지이며, 성과 평가 우수기업은 연장이 가능하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Seoul Food Startup Center)는 건강한 식품 레시피 개발, 신선식품 가공방법 지원뿐만 아니라 스마트 유통체계 구축 등 4차 산업 관련 먹거리 분야를 육성하는 거점으로 작년 12월에 입주한 40개 기업 총 누적매출액 49억원, 계약 체결 48건, 고용 30명 이상 등의 성과를 얻었다. 입주사중 ‘스위트몬스터’는 대만 측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대만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Pacific SOGO(台北市大安區忠孝東路四段 SOGO)에 입점, 지난달 21일 매장을 오픈했다. 서울우유, CU 등 대기업과도 계약 체결 후 제품 납품 중이다. 또 다른 입주사인 ‘꽃을 담다’는 법인 설립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도내에서 생산된 콩 등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장류를 학생 식탁에 올린다. 도는 올해 2학기부터 고추장과 된장, 국간장 등 전통 장류를 학교급식지원센터나 현물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된 도내 시·군 전 초·중학교에 시범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통장류 공급 시범 사업은 학생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 유도를 통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10개 시·군 606개 초·중학교로, 수혜 학생은 17만5592명이다. 도는 이들 학교에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급식이 이뤄지는 90일 동안 고추장 6만 6106㎏, 된장 3만 4799㎏, 국간장 1만 5371㎏ 등 총 11만 6276㎏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전통장류는 도내 전통식품 인증 업체 5곳이 도내 생산 재래 콩(대원 등)과 천일염, 고춧가루 등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 전통장류 공급에 따른 추가 사업비는 학생 1인당 30∼60원 씩, 총 6억3000만 원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학부모와 민간 전문가,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기준 정립 및 구매 TF팀을 운영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축산물이력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신규이력관리 이행업체인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를 대상으로 계도 및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시행령에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을 신설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이행대상에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추가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 안정화를 위한 집중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군·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산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입산 쇠고기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1주간 집중 계도 및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산 축산물은 거래신고 등 전산신고 여부, 이력(묶음)번호 표시 및 이력번호가 기재된 영수증 또는 거래명세서 등을 확인한다. 수입산 축산물은 수입쇠고기 거래시 유통이력관리시스템에 전자적 거래신고 여부, 장부 기록·관리 및 판매시 이력번호 표시 여부 등에 대하여 집중 계도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한국 4-H는 16일 충북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5도 5군 4-H회원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경북 고령, 경남 거창, 전북 무주, 충남 금산, 충북 영동군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이웃 군끼리 서로 힘을 모아 화합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5개도 시군4-H 본부 회장을 비롯해 4-H 연합회 회장, 구정서 영동부군수, 한병수 충북농업기술원 과장, 윤주황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업지도자 선배·동료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행사는 시·군별 농특산물 선물교환, 행운권 추첨, 부대행사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지식 한국농업경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에 27회를 맞은 화합행사의 첫 시작이 제고향인 충남 금산이라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며 “농업의 미래는 4-H다. 후계 인력이 없으면 농업발전이 없다는 생각으로 청년직불금 제도 시행을 강력 주장했고 시행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제 고향 충북 영동 4-H로 시작해서 농축산연합회 대표가 되기까지 4-H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것”이라며 “4-H 중심으로 후계 인력 육성에 박차 가하는 한편, 이웃 군끼리 연대행사를 통해 화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