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친환경 농수축산물 관련 불법행위가 대거 적발되면서 식품인증 시스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친환경 인증 농수축산물’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224건을 적발했으며 412명을 검거해 그 중 5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 유형은 ▲인증마크 도용 등 부정 사용 276명(67%) ▲허위·무자격 심사 등을 통한 인증 불법취득 118명(28%) ▲인증받은 구역이 아닌 장소에서 식품을 제조하는 인증 부실관리 18명(5%)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이들을 살펴보면 식품 판매자가 378명(91.7%)으로 가장 많았지만, 인증기관(28명)과 관련 기관 공무원(4명), 브로커(2명)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인증기관과 브로커가 짜고 친환경 인증서 발급을 남발하는 ‘인증서 장사’가 사례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인증심사에 필수적인 현장조사를 하지 않은 채 서류 조작으로 이를 감추는 관행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증기관의 구조적 비리 근절을 위해서는 인증기관에 대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인증기관은 인증 수수료 수입에 의존해 운영되는데 전국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숙취해소 한약재로 한다”… 경남도, 헛개나무·칡 원료 ‘간애한방’ 출시 외 경상남도가 한약재를 이용해 만든 숙취해소 음료를 출시했다. 경남한방약초연구소(소장 양기정)는 헛개나무와 칡 등 한약재를 이용해 간편한 숙취해소 음료인 ‘간애(愛)한방(韓方)’, 간애(愛)한방(韓方) Lady’ 시제품 2종을 출시했다. 연구소는 피로 해소와 숙취제거에 좋은 헛개나무, 칡의 텁텁하고 쓴맛을 보완해 최적화된 혼합추출물을 연구 끝에 제조하고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남녀노소 음용이 간편한 스틱형으로 시제품을 선보였다. 새로 개발된 ‘간애한방’은 헛개나무와 칡 등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한 혼합추출물이며, 비율별로 세포독성과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 알데하이드 시간별 특정결과를 확인해 최적화된 혼합추출물을 비율로 제조됐다. 또 ‘간애한방 Lady’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 혼합추출물에 콜라겐과 비타민을 첨가해 기능성과 기호성을 증가시킨 제품이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숙취해소 음료로 판매되고 있는 병, 캔의 부피나 용량을 간소화해 음용이 간편한 스틱형으로 소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 있으며, 지난 10월에 시제품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며 상표출원을 진행 중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유기농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설정은 잘못됐다.” 유병덕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은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관리체계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천안을)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주최로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먹거리 안전관리체계의 근본적인 문제 진단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덕천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유병덕 소장은 “유기농에 농약검사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며 “유기농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해석은 옳지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기농의 국제 규범인 코덱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기농은 작물과 동물에 영향을 미치는 농업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는 일”이라며 “유기농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개인적 편익은 농약 등 합성물질의 노출 확률을 낮춰주고, 유기농이 가지고 있는 음식의 건강성 두가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지난 살충제 계란파동 당시 무항생제 인증 달걀에서 비펜트린, 피프로닐과 같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잡곡 6차산업화·스마트팜… 충남도, 농업강국 이끈다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친환경 잡곡 6차산업화와 ICT 융복합 스마트팜 기술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부가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도는 지난 15일 농업기술원 내 행사장에서 친환경 잡곡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친환경 잡곡 생산농가 및 충남지역 슬로우푸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수수·조·기장·쥐눈이콩 등 친환경 잡곡을 활용한 차(茶)를 비롯한 간식용 쿠키, 곡물바 등 다양한 가공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가공품 중 특히 쥐눈이콩을 이용한 간식용 쿠키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았으며, 수수머핀, 곡물빵 샌드위치 등도 우수한 식미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최근 웰빙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친환경 잡곡의 가공품이 학교급식을 비롯한 잡곡 6차산업화로 연계를 통해 농가소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 결과를 반영해 다양한 잡곡 가공품을 개발하고, 지역 적응 잡곡 품종을 선발해 잡곡산업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기흥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농협사료(대표이사 장춘환)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2개월간 전 축종의 사료 가격(OEM사료 제외)을 할인한다. 이번 가격할인은 국제 곡물가격의 일시적 하락에 따라 인하요인 발생시 가장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농가를 돕기위해 결정됐다. 배합사료 가격할인 폭은 kg당 8원(평균 2.2%)수준으로 지난해 3월 3.5% 인하(294억원),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2.5% 할인(104억원)까지 합하면 약 2년간 총 432억원의 기여효과가 예상된다고 농협사료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이번 사료 가격할인을 통해 농가를 최우선 하는 상생의지를 통해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까지 항생제 등 유해물질 오염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수산물 생산단체와 함께 굴, 광어 등 겨울철 국민 다소비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와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안전성 검사는 최근 3년간 부적합이 발생한 생산·유통단계 수산물을 대상으로 ▲양식어류와 새우류는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 및 금지물질 ▲바다 물고기와 해조류는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패류(굴 등)의 경우 유해미생물(노로바이러스, 대장균 등)과 중금속의 오염여부를 조사한다. 검사 기관은 생산단계는 지자체(수산관련부서), 유통단계는 식약처와 지자체(식품위생부서)에서 담당한다. 지도·점검은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 양식장과 위·공판장 및 집하장 등을 대상으로 항생제 오·남용 및 휴약기간 준수, 금지물질(말라카이트그린, 클로람페니콜, 니트로퓨란, 크리스탈바이올렛 등)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유통판매업소, 보관창고 등에서 수산물이 위생적으로 취급되고 보존·유통 기준에 맞는지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생산자(단체)는 수협을 통해서 생산·유통 수산물에 대한 자율 규제검사와 지도·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경기도, 고단백 식용개구리 개발·보급 박차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고단백 식용개구리 기술개발 보급에 적극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5일 식용개구리 질병관리 기술개발 및 가공이용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결과평가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개구리는 지난 2005년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포획이 금지돼 있다. 허가받은 농가에서 사육된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등 3종의 개구리만 식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움직이는 먹이만 먹는 개구리의 습성과 질병은 사육농가에게 큰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이에 농기원은 농촌진흥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부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강원대학교, 신한대학교와 공동으로 개구리 인공먹이 급이장치를 개발해 온 결과, 죽 제품과 단백질 분말 제조에 성공해 보급을 앞두고 있다.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가 식용곤충이 함유된 개구리 인공먹이의 소비 확대로 이어져 곤충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개구리 사육농가의 큰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도출돼 식용개구리 산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외식업계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 bhc치킨, 해바라기 후라이드 치킨 9900원… 1만개 한정 판매 bhc치킨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부터 11번가에서 해바라기 후라이드 치킨 세트를 9900원에 판매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년 동안 수능을 위해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민간식 치킨을 부담 없이 선물로 전달할 수 있도록 e쿠폰 상품으로 기획했다. 이번 이벤트 상품은 해바라기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와 콜라 1.25L로 구성되었으며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11번가를 접속해 ‘bhc치킨’을 검색하거나 ‘e쿠폰’ 카테고리에서 치킨 상품군으로 들어가 해당 메뉴를 선택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행사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이며 1만 개 선착순 판매로 진행돼 소진시 행사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bhc치킨의 해바라기 후라이드 치킨은 국내산 신선육으로 고품질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튀겨내 바삭하고 컬이 살아 있는 정통 크리스피 치킨이다. 특히 고올레산 해바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는 지난 14일 영암 축협 대회의실에서 AI 발생 방지를 위해 국내 최대 오리생산지인 전남지역의 오리 사육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오리 자율방제단(단장 마광하, 광주·전남도지회장)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마광하 자율방제단장 및 시·군청 및 축협 관련 담당자 등 총 4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오리 자율방제단은 전남 전 지역을 대상으로 AI 발생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광하 자율방제단장은 “자율방제단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 기관 및 단체, 계열사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방역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흑돼지인줄 알았는데”… 흑돼지 둔갑 백돼지 294만인분 유통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흑돼지가 비싸다는 점을 이용해 3년 넘게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30억원 넘게 팔아 온 식육포장처리업체 임직원 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전북 남원시 소재 A식육포장처리업체 대표이사와 전무, 상무 등 6명을 형사 입건하고 이 가운데 상무, 생산가공팀장 등 3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구속했다. 경기도 특사경은 올해 1월 도내 유통 중인 흑돼지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돼지인 것으로 나타나자 수사에 착수했다. 특사경은 지난 4월 A업체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을 적발한 후 6명을 형사입건했으며 6월과 7월 2회에 걸쳐 3명을 구속했다. 흑돼지는 일반 백돼지와 비교해 육질이 우수하고 마블링(근내 지방함량)이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지만 사육 지역이 경남, 제주, 전북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어 생산두수가 적어 가격이 비싸다. A업체가 납품시 사용한 지난해 1월 기준 원가분석 자료에 따르면 백돼지에 비해 흑돼지 갈비는 kg당 3300원, 안심살은 1100원, 특수부위인 갈매기살은 kg당 3700원, 등심덧살은 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