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AI 확산 막아라”… 차단방역 고삐 더 죈다 외 전라북도 고창 육용오리에 이어 전라남도 영암 종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차단 방역 고삐를 더욱 죄고 나섰다. 도는 지난 13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서 일제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현장 점검반을 편성·투입해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AI뿐만 아니라, 우제류 농가와 소·돼지 도축장 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우선 14개 시·군 17개 거점소독시설에 대한 점검에서 도 점검반은 현장 인력들에게 축산차량 바퀴 안쪽 및 하부까지 소독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고, 한파에 따른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동절기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소독이 필요한 만큼, 도축장 출입 차량 소독 시 시간을 갖고 실시해달라고 안내했다. 도는 이날 이와 함께 철새 도래지 주변 10㎞ 이내와 과거 AI 발생지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공동방제단 47개소와 시·군 방역 차량을 동원,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을 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최근 국방부가 내년부터 군 장병 우유급식 축소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홍문표 의원은 크게 우려를 표명하고 우유급식 공급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국방부는 2018년도 주스류 운영기준을 조정해 망고주스 연간 공급횟수를 18회에서 27회로 확대하고, 우유 연간공급 횟수를 현행 1인당 200ml 456회에서 437회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최근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도에 2014년 7월 1일부터 우유급식 용량을 당시 250ml에서 200ml로 축소하고 연 365회 공급한다는 계획을 국방부가 수립했다가 축산단체의 반발로 2014년 11월 1일부터 200ml로 축소하되 456회로 조정해 급식총량을 유지키로 한 것을 뒤 엎은 것이다. 홍문표 의원은 “국방부가 수입 망고주스 공급은 증가시키면서 군 장병 우유 급식 공급량을 줄이겠다는 것은 ‘장병 급양 향상과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라는 군급식의 근본취지를 망각한 것”이라며 “결국 국방부가 계속 군 장병 우유급식을 축소해 연간 365회를 공급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홍문표 의원은 현행 군납우유 용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나주시, ‘합격·I♥U’ 새긴 글자 배 선봬… 맞춤 상품으로 소비자 공략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과실에 글자나 문양이 새겨진 ‘글자 배’를 개발, 올해 관련 농가 시범 재배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련 연구기관인 부산대 고종수 교수팀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올해 시범 재배를 실시한 결과, ‘글자 배’ 생산을 위한 최적의 기술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나주시가 개발한 ‘글자 배’에는 시범 생산했던 ‘합격’, ‘I♥U', ‘나주’ 등 총 12종류 글자를 비롯해 원하는 글자는 무엇이든 새길 수 있다. 또한 ‘글자 배를 이용한 나주배 활성화 시범사업’을 내년도 신규시책으로 추진,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한정판 브랜드 생산 또는 수능시험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이벤트 상품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사랑, 희망, 격려 등 소비자 취향별 다양한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글자 배’는 지역 농가 소득향상과 나주배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배는 암 예방과 기관지 기능향상, 성인병 및 변비예방, 담 제거 등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한우 유통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한우 지도자와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주최,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주관으로 ‘2017 전국 한우 지도자·바이어 상생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쇠고기 유통시장에서 생산자인 한우 지도자와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한우 바이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우 유통을 활성화하고 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영란법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해야한다는 법안을 이미 1년전에 발의했지만 아직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우를 비롯해 굴비, 인삼 등 값나가는 것들이 설선물로 나갈 수 있도록 설명절 전 법 통과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께도 당부를 드렸다.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매년 별도로 개최하던 지도자 대회, 바이어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홍보, 소비촉진 교육 등에 한우자조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우 소비 점유율을 40%대까지 올리는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묵은 쌀 섞어 햅쌀 둔갑… 양곡 부정유통 32개소 적발 묵은 쌀을 섞어 햅쌀로 속여 팔거나 양곡 표시사항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햅쌀 출하시기에 맞춰 양곡 부정유통 차단을 위해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의 양곡가공업체·판매업소 및 저가미 취급업체 등 부정유통 개연성이 있는 취약업소 7717개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단속결과 양곡표시 위반 등으로 32개 업소를 적발했으며, 양곡표시사항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9개소는 형사입건하고, 미표시 23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위반내역을 보면 ▲신·구곡 혼합 2개소 ▲양곡 거짓표시 4개소(품종, 도정연월일) ▲양곡 미표시 10개소(품목, 품종, 생산연도, 도정연월일, 생산자) ▲원산지 거짓표시 3개소 ▲원산지 미표시 13개소 등이다. A정미소는 농가로부터 구입한 2016년산 벼와 2017년산 벼를 혼합해 쌀 1410kg을 생산한 뒤 햅쌀이라고 거짓 표시해 판매해오다 단속에 적발됐다. 조재효 농관원 원장은 “정부의 쌀 수급안정 대책으로 올해 쌀값이 반등하고 있는 시점에 저가미 등 양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천안 배, 이제 인도네시아서 맛본다”… 할랄인증 ‘LPPOM MUI’ 획득 충청남도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하늘그린 천안배’가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을 취득하고 수출된다고 11일 밝혔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기관인 LPPOM MUI(리폼 무이)로부터 한국배 최초로 공식 인증서를 취득하고 지난 8일 첫 선적됐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제도다.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인도네시아 현지 심사관의 내방해 생산시설의 까다로운 현장점검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취득했다.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담직원을 배치 할랄정책 이해와 관리팀 구성은 물론 연수 및 교육을 실시하고, 이슬람 율법에 맞는 생산시설과 주요 작업절차, 제품의 이력시스템 등 인도네시아 할랄보증시스템(HAS)을 철저하게 정비해 인증을 취득했다. 박성규 조합장은 “미국, 대만 등 일부국가에 한정돼 있는 시장을 탈피하고 전세계 인구의 50%을 차지하는 이슬람 문화권을 대상으로 제3의 수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전라남도 영암의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AI가(12월 10일 22시경)확인됨에 따라 대전, 광주, 세종, 충남, 전북 및 전남지역의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11일 0시부터 24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40천개소다.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16개반, 32명)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가축방역심의회에 앞서 열린 관계부처와의 긴급대책회의에서 김영록 장관은 이번 신고가 지난번 고창 육용오리와 달리 종오리 농장인점, 사전 검출이 아닌 축주의 임상관찰에 의한 신고인 점 등을 고려해, 보다 강화된 차단방역 조치를 즉시 추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특히 김영록 장관은 현재까지 고병원성 확인 전에 이동중지 명령을 시행한 적은 없었으나, 발생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병원성이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즉시 이동중지 명령을 시행하는 방안을 가축방역심의회에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함무보까’… 부산 청년 푸드트럭 공동 브랜드로 모였다 부산시 청년 푸드트럭이 공동 브랜드 ‘함무보까’로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부산 청년 푸드트럭은 부산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이하 푸드트럭 사업)’ 사업의 일환이다. 작년부터 총16대(2016년 1기 8대, 2017년 2기 8대)가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창업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는 16대 부산 청년 푸드트럭에 대해 시민들이 더욱 잘 인지하고, 청년 창업자 대표들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한 공동 브랜드로 ‘함무보까’를 만들었다. ‘함무보까’는 ‘한번 먹어볼까’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로, 부산 시민들에게는 정겨움을 주고, 다른 지방에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주 소비계층이 젊은 층인 푸드트럭에게 개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부산시는 함무보까 부산 청년 푸드트럭의 운영과 관리를 부산경제진흥원에 위탁하고, 앞으로 브랜드를 푸드트럭 외관 뿐 아니라 리플렛, 포장용기 등에 활용하고, 홍보영상과 푸드트럭 가이드북 제작 등에도 표시해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부각되도록 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설 명절 이전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일명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이 제외돼야 한다는 농축산업계의 목소리가 간절하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농축산단체들은 8일 국회 정론관과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란법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제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11일 김영란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 개최가 예고됨에 따라 농축산 업계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가 청탁금지법 가액범위를 조정하는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했으나, 지난달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러나 동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1일 재상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의견 전달을 위한 장을 준비한 것이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된지 1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농축수산물은 생산이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가격도 같이 하락하고, 농가는 반토막 났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국내산 농축수산물은 김영란법에서 예외로 할 필요가 있다고 한 약속을 하루빨리 지켜, 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메뚜기, 식용누에번데기, 쌍별귀뚜라미 등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곤충 식품을 먹은 뒤 피부발진,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시중에 유통중인 식용곤충식품 섭취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표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레르기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곤충식품 섭취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섭취 후 위해 발생여부를 조사한 결과, 9.2%인 46명이 위해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중 피부발진,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26.1%(12명)을 차지해, 해당 식품의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피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4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상으로도 확인된다. 대표 식용곤충식품인 누에번데기 관련 위해 건수는 총 156건으로 매년 평균 30~40건의 위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위해증상으로는 역시 ‘피부발진 등 알레르기’가 76.9%(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통 등 식중독으로 인한 ‘소화기 계통 손상·통증’도 9.0%(14건)였다. 알레르기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