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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동네빵집 갈등 불구 ‘지속 확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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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수 2007년 이후 매년 지속 증가

공정위 거리제한 불구 올해도 늘어


뚜레쥬르의 확장자제 선언과 달리 던킨도너츠과 베스킨라빈스 등 수입브랜드를 판매하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매출 1조5000억원)는 동네빵집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확장 의지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뚜레쥬르의 확장자제 선언에 동참하라는 사회적 여론은 안중에 없는 분위기이다.

 

파리바게뜨는 뚜레쥬르의 확장자제 선언 후 오히려 빵 전문기업임을 내세우며 사실상 확장자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심 보이고 있다. 오히려 SPC그룹의 매출 비중 95%가 파리바게뜨 사업이라며 또한 CJ와는 다르다는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확장자제도 이미 선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는 SPC그룹의 수많은 자회사중 하나인 파리크라상 법인의 브랜드로 SPC그룹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0~50% 가량이다. 이는 뚜레쥬르가 CJ푸드빌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 30~40%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파리바게뜨의 매장수와 매출은 뚜레쥬르보다 3~4배 많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8월 확장자제를 이미 선언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한 동네빵집 이슈와 별개인 가맹점주 상생 대책이었으며 실제 당시 발표에도 확장자제 선언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가맹점수가 3095개로 전년(2675개)보다 420개나 증가했다. 매장수 증가가 없는 뚜레쥬르와는 대조적이다. 최근 5년간 파리바게뜨의 매장 수도 2007년 1568개, 2008년 1762개, 2009년 2188개, 2010년 2675개, 2011년 3095개로 지속 증가함은 물론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500미터 거리제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재 3165개 가량으로 또다시 늘었다.

 

뚜레쥬르는 1위 사업자 파리바게뜨와의 경쟁 관계 속에서도 확장자제를 선언했다. 파리바게뜨의 이중 삼중 포위 전략으로 더욱 힘겨워 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네빵집과 프랜차이즈 빵집간의 갈등을 풀어보겠다는 의지이다. 더욱이 카페베네까지 현대백화점의 베즐리 인수를 통해 빵 사업에 진출한다는 분석이 있어 앞으로 동네빵집과의 동반성장을 꾀하면서도 동시에 사업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관심은 이제 최대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행보에 쏠려 있다”며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출점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올해(1~10월)에만 69개의 매장을 여는 등 지속적으로 점포를 늘려 왔다. 동네 빵집 주인들의 확장자제 요구의 대상은 사실 뚜레쥬르라기보다는 파리바게뜨인 셈이다. 점포 확장 자제에 SPC그룹의 동참이 중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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