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특별법 연장, 대형마트 사전 입점예고제 약속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2일 “한식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잘 만들고 포장해 수출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식품클러스터는 희망이 있다. 잘 노력해서 창조적으로 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라면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박 후보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금마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상인이 전북 익산 지역에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을 요구하자 “빨리 경제가 살아나려면 지원을 해야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식품클러스터와 시장을 연계할 방안을 찾아달라는 한 상인의 요청에 "전북이 옛날부터 음식 문화가 발전돼 있고, 전북 만큼 식품클러스터에 적합한 지역도 없다"며 "식품클러스터를 잘 만들어 연계를 하면 손님들이 찾고,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상인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오는 2016년까지의 한시법인 점을 언급하며 "특별법이 끝나더라도 연장을 하려는데, 연장을 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키워 나중에는 지원이 없어도 살만하다고 할 정도로 육성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에서 발의한 대형마트 진출 시 사전신고 및 입점예고제 도입 법안 등에 대해서도 "법안이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관련해서도 "상인들이 전체 비용 중 0.5% 정도만 부담을 하고 정부에서 시설 현대화를 하도록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전통시장은 국민의 삶과 서민의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체온계나 마찬가지"라면서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면 서민 생활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고, 장사가 안된다는 분들이 많으면 그 만큼 국민 생활이 어렵다는 이야기"라면서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후보는 "장날이라고 하는데도 손님이 전에 보다 없어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근본적으로는 경기가 살아나고 돈이 모이고, 사람들이 직장을 얻어야 해결이 되겠지만 민생 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시장 곳곳을 돌며 미나리와 무를 구입하기도 하는 등 시장 상인들과 만나 민심을 살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