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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경북농업명장' 선정

농업분야 최고권위자에 상주 박범철, 고령 곽해석 선정

경상북도는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농업인 2명을 올해 경북 농업 부문 최고의 영예인 '2012년 경북농업명장'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농업명장 선정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게 됐으며 선정된 농업명장은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기술 교육강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에는 상주시 사벌면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는 박범철(57세)씨와 고령군 쌍림면에서 딸기재배를 하고 있는 곽해석(74세)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수부문(배) 농업명장 박범철씨는 상주에서 배 2.0ha를 재배하면서 꽃수정 시기에 많이 발생해 피해를 주는 검은별무늬병 예방에 독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퇴비시비를 통한 생산량 증대로 일반농가보다 1.5배 이상 많은 배를 수확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배수출산업단지로 지정받아 대만과 미국시장에 진출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채소부문(딸기) 농업명장 곽해석씨는 고령에서 시설재배를 통해 딸기 3.16ha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그는 1966년 고령딸기 노지재배를 최초로 시작한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경북에서는 최초로 전조재배(電照栽培)를 시작했으며 2001년에는 딸기재배 유기 품질인증(1ha)을 고령군 최초로 받았으며 현재 유기인증면적이 34.5ha로 고령군 딸기재배 전체면적(167ha)대비 21%까지 인증면적을 확대하는데 크게 공헌한 장본인이다. 또한 풀무원계열사인 올가홀푸드 친환경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40년간의 영농일지를 단계적 매뉴얼로 만들어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특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최근 세계 각국과의 FTA협상, 원자재값 상승 등 개방화와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이 융합된 창조적인 농업경영이 농업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임을 강조하며 선정된 농업명장에게 기술교육 전파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