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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상반기 농식품 수출 전년대비 27% 증가

경상북도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전년동기 보다 27% 증가한 973만2400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신선농산물(12%), 가공식품(44%), 수산물(26%) 등의 수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최근 3년간 농식품 상반기 수출 실적 중 최고치이며 전국 농식품 수출 증가율 5.6%보다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수출시장도 다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류별 수출 동향은 신선농산물(22,133천불, 12%↑)은 파프리카, 참외 등 채소류(24%↑), 화훼류(8↑), 팽이, 새송이 등 버섯류(24↑)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파프리카(66만900달러, 17%↑)의 경우 생산량 증가 및 주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강세와 소비촉진으로, 딸기(23만6000달러, 61%↑)는 태국 등 신규시장 개척과 러시아, 말레이시아로의 물량 증가, 참외 (42만7000달러, 26%↑)는 일본, 홍콩에 다양한 해외 마케팅 결과 수출량이 급증했다.


이어 팽이버섯(99만500달러, 30%↑)은 미국, 베트남 등지로의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이 지속적인 수출 상승세로 이어졌다.


특히 쥬스류, 음료류, 김치 등 가공식품(3만7519달러, 44%↑)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주스류(8만651달러, 66%↑) 경우 주 수출국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식음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지역 수출업체 ㈜알에프씨삼미(칠곡군)의 수출이 신장했다.


또한 음료류(162만3600달러, 50%↑)는 50여가지의 맛 알로에 음료를 수출하는 ㈜OKF(안동시)는 러시아, 코스타리카 등 65개국으로 진출해 수출국 다변화를 주도했다.


김치(65만1200달러, 21↑)는 일본, 대만, 미국 등 한류붐과 연계한 주요 수출국 중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정(경주)의 쌀국수 등 쌀 가공품를 호주로, 구암농산(청송)의 대추막걸리를 올해 중국에 첫 수출을 해 앞으로 가공류 수출 비중을 높히는 청신호가 커졌다.

 
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올해 수출목표 2억3000만 달러(11년 2억1000만 달러, 10%↑)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고부가 농식품 수출유망업체 육성과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