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지난 10일 NS홈쇼핑과 NS마트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NS마트 22개 점포와 경기 용인 물류센터이며, 매각금액은 45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르면 다음달부터 NS마트 간판을 ‘이마트에브리데이’로 바꿔달 계획이다.
이마트가 중소 SSM 체인을 인수한 것은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킴스클럽마트(53개점)와 올 1월 SM마트(28개점)에 이어 3번째다.
이로써 이마트의 SSM 점포 수는 기존 106개에서 128개로 늘어나게 됐다. 여전히 SSM ‘빅3’인 롯데슈퍼(431개) 홈플러스익스프레스(317개) GS수퍼마켓(239개) 등에 뒤지지만, 잇단 인수·합병(M&A)을 통해 선두업체를 추격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가 NS마트 인수를 추진한 이유는 NS마트의 용인 물류센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한 관계자는 “신규 출점은 지역 상인과의 충돌을 고려해 기존 방침대로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