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남해안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양식생물의 주요 폐사 원인은 겨울철 한파에 의한 동사와 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남동해수산연구소(경남 통영 소재)는 남해안 동부해역에서 발생한 양식생물 폐사 원인을 분석해 '경남 연안 2009~2011 양식생물 피해원인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남해안 동부해역의 주요 양식생물인 굴, 미더덕, 조피볼락, 돔류, 참치 등에서 발생한 17건의 피해 사례를 담고 있으며, 주요 폐사 원인은 겨울철 한파에 의한 동사(凍死)와 질병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 사례는 양식생물의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활용되고 양식생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해당 지역의 지자체(경남 통영, 남해지역)와 수협 등 수산관련 기관에 무료 배포되며, 자세한 내용은 남동해수산연구소(055-640-4750)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동해수산연구소 조기채 소장은 “매년 반복되는 자연 재해와 어장 오염 등으로 양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