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배 ‘신화’ 품종을 육성해 보급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진청은 신품종 보급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무병 묘목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업체와 함께 추진한다. 이에 따라 배 재배농가에서는 2014년 이후부터 ‘신화’ 품종의 재배가 가능하게 됐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에서 육성한 맛좋은 배 ‘신화’ 품종은 이른 추석에 수확할 수 있는 배로 2009년에 육성됐으며, 전남 나주를 기준으로 9월 중순에 수확된다. 크기는 630g 정도이며 큰 과실은 선물용으로 중간 크기는 가정의 일상 소비용으로 적당하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강삼석 연구관은 “최근 노동력 감소로 배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다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기에 ‘신화’ 품종은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추석용 배로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재배기술 개발해 생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