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농수산식품 무역사절단(단장 경제통상국장 박헌규)은 20일 일본 오사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38백만불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함안 가야원예협동조합을 비롯해 도내 농수산식품 16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상담회에서 오사카지역 바이어 45개사를 대상으로 72건 상담활동을 전개한 결과 38백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려 도내 농수산식품의 일본지역 수출판로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경남의 수출 주력품목인 파프리카, 고추를 비롯한 신선 농산물과 흑마늘, 김, 오미자 등 기능성 가공식품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경남무역(대표 김일군)은 일본 쇼와무역과 1,000만불 수출 MOU를 체결했고, 남해소재 덕산B&F(주)(대표 정윤호)에서는 다나까식품산업(주)과 흑마늘 2백만불, 진주소재 문산머쉬영농조합(대표 정재옥)은 (주)위즈프로듀스와 새송이버섯 40만불 수출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2009년 오사카에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이후 최근 2년 동안 동경을 중심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왔으나 한류열풍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경남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오사카와 동경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박헌규 단장은 “경남도는 대한민국 농수산물 수출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FTA로 넓어진 수출시장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도내 농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