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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보쌈 '외국자본'에 팔린다

놀부NBG, 모건스탠리와와 1000억원대 지분 매각 계약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로 유명한 외식브랜드 놀부가 미국 투자회사에 매각된다.

 

놀부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및 음식료 사업을 하는 놀부NBG는 7일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 아시아(모건스탠리PE)와 10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선 놀부NBG가 모건스탠리PE에 약 1000억원을 받고 상당수 지분을 넘기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놀부 쪽에선 계약조건 때문에 구체적인 지분 매각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4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놀부NBG의 감사보고서를 확인해보니,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놀부의 자본금은 11억4400만원, 주식수는 22만8800주이며, 김순진 회장(대표이사)이 90.44%, 김 회장의 외동딸인 정지연 부사장이 9.56%를 보유하고 있다. 놀부의 지난해 매출은 111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억원과 36억원이다.

 

놀부는 현재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 중국음식 차룽, 한정식 브랜드 수라온 등 6개 브랜드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에 진출해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중이다.

 

모건스탠리PE의 놀부NBG 주신인수 절차는 이달 말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순진 회장은 한 언론에 “지분을 매각해도 경영권은 유지된다”며 모건스탠리 PE는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전혀 없어 자신이 경영을 하면서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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