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 월드푸드올림픽'이 지난 10~11일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외 셰프와 조리 인재, 식문화 산업 관계자 등 3,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음식과 테이블웨어를 매개로 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22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조리사기구(이하 WTCO), 세계음식문화연구원,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공동 추죄했으며 WTCO 회원 23개국 대표쉐프단, 국내 중.고.대학생 조리사 꿈나무들과 소상공인, 국내 주요외식산업체, 테이블웨어 제조업체, 식품.식생활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식생활, 테이블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을 받는 세계푸드코디네이터올림픽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후원을 받는 월드푸드올림픽, 소상공인요리경연 등 푸드코디네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각종 부대행사와 식공간 도자기와 궁중요리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서울월드푸드올림픽대회에서는 쿠킹, 베이커리, 디저트 경연과 푸드스타일리스트, 소믈리에, 영마이스터 등 WTCO 회원 8개국 대표쉐프진과 국내 소상공인, 중.고.대학생, 일반 예비쉐프 약 32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또한 WTCO에서 주관하는 국제탑쉐프마스터부분에는 튀르키예, 대만, 싱가포르 등 회원국 24개 팀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음식과 테이블웨어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국내외 식문화 산업의 발전과 네트워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푸드코디네이트 초대전시회가 특별기획전으로 진행됐고, WTCO 총회도 동시 개최됐으며, 개그맨 김종석과 가수 최진희가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양향자 대회추진위원장은 "음식은 사람과 사람을 잊고 문화를 교류하며 삶의 풍요로움을 더하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테이블 웨어는 그 음식을 더욱 빛나게 하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며 "이번 박람회가 이러한 음식과 해불 문화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