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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 먹은 조피볼락 육질이 더 우수

양식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료에 따른 조피볼락 육질평가회에서 생사료와 배합사료 중 배합사료를 먹고 자란 조피볼락의 육질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전략양식연구소 사료연구센터는 해상가두리에서 치어부터 성어까지 약 2년간 사료를 달리하여 사육한 조피볼락 육질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번 육질평가회는 양식 전문가 25여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육질평가기준은 소비자에게 평가 대상어의 기호 수준을 알아내는데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관능검사 방법 중 9점 기호 척도법(hedonic scale method)을 이용하였다.


육질평가 결과, 항목별 평가자의 평균값이 배합사료 중에서 EP가 6.45, SEP가 6.37로 생사료 6.18 보다 다소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사료를 공급한 조피볼락은 향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배합사료를 공급한 조피볼락은 맛, 질감, 기호도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전략양식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 결과는 생사료로 키운 조피볼락의 육질이 우수하다는 국민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 배합사료에 각종 기능성물질(DHA, 해조추출물 등)을 첨가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욱 좋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