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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밀 자급률 1.0%

밀 재배면적은 2천㏊로 줄고 소비량은 늘면서 밀 자급률은 조금 상승,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970년 9만7천㏊에 달했던 밀 재배면적은 수입밀과의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1980년 2만8천㏊로 감소했으며 정부가 밀 수매를 중단한 1984년 이후에는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1990년 300㏊ 수준에 불과했던 밀 재배면적은 최근 '우리밀 살리기 운동'으로 조금씩 늘어 2000년에는 1천㏊, 2001년에는 경남 합천과 전북 고창 등을 중심으로 2천㏊에 이르고 있다.

반면 국민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1980년 29.4㎏에서 1990년 29.8㎏, 1995년 33.4㎏, 2001년에는 34.4㎏으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가 해마다 줄어 지난해 80㎏대까지 떨어진 것에 비해 밀 소비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빵 소비가 늘면서 오히려 증가 추세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재배면적은 줄고 소비량은 늘면서 밀 자급률은 1980년 4.8%에서 1995년 0.3%까지 떨어졌다가 2001년에는 1.0%로 조금 상승했다.

밀 수입량은 연간 5억7천100만달러 어치, 364만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