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판교신도시 5733㎡ 부지에 1200억원을 들여 의약·바이오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제당과 섬유 사업을 주축으로 성장해온 삼양그룹은 지난 1995년 약물전달기술(DDS) 개발을 시작으로 의약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미국에 연구법인을 설립하고,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 공동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새로 짓는 R&D 센터에 나라 안팎에 흩어진 의약·바이오 연구부문을 모두 옮길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유전자·항암제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