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정관장, 中시장 공략 본격화

세계적인 인삼 브랜드인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正官庄)이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인 광둥(廣東)성 선전시에 프래그십 스토어(FS) 개설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25일 선전시 난산(南山)구에 남부지사 및 FS를 개설, 개소식을 갖고 중국 남부지역 시장개척에 착수했다.

김용철 한국인삼공사 사장은 광저우 주재 총영사관 관계자 및 현지 교민 및 지상사 대표, 현지 수입상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 행사에서 "선전 FS는 중국 남부지역의 정관장 시장 개척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안에 중국 5개 지역에 지사를 구축하고 오는 2015년까지 정관장 직영점을 100개로 늘리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2009년 10월 상하이(上海)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5월 `정관장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중국본토 시장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2015년에는 중국시장에서만 총 5억달러 이상을 수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인삼공사는 내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병행해 매년 20∼30개의 영업점을 늘려나가 2015년까지 중국 전역에 100여개의 직영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진입한 홈쇼핑 경험을 살려 동방CJ 등과 협력해 중국 홍쇼핑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전 FS는 하루 유동인구가 15만명에 달하는 난하이(南海)대도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면적이 140여평 규모에 달한다.

선전 FS는 정관장 브랜드의 다양한 인삼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것은 물론 `홍삼라테' `홍삼카프치노' 등 홍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를 구비한 `정관장 카페테리아'도 운영해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정관장 고객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개막식 행사장 주변에는 현지 주민 100여명이 운집해 태권도, 비보이 공연 등을 지켜보면서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