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설을 앞두고 국산 농축산물과 각종 제사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 큰 장터'를 27일 개장했다.
다음 달 1일까지 경남농협 정문 일대에서 열리는 이 장터에서는 국산 농축산물 판매 확대와 물가안정을 위해 과일, 채소, 축산물 등 각종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최고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기간에 사과(거창ㆍ밀양), 배(진주ㆍ하동), 단감(창원) 등 지역 농특산물과 한과류, 민속주, 홍삼ㆍ수삼세트, 도라지, 토종꿀, 건어물, 버섯, 축산물가공제품 등 지역특산품 코너도 운영한다.
특히 구제역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민을 위해 선물용 한우세트를 비롯해 품질이 우수한 한우, 돼지, 오리고기 등 다양하고 신선한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 322곳과 직거래장터 23곳 등에서도 지역특산품과 과일, 채소 등의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설맞이 장터를 일제히 개장한다.
앞서 경남농협은 지난 26일 경남도청 민원실 앞 공터에서 경남도와 공동으로 직거래 행사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