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의 지난해 농산물 공동판매사업이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공동판매사업 실적은 8653억원으로 2009년 7872억원에 비해 781억원(9.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감귤류의 판매실적이 4475억원으로 전체 농산물 판매액의 51.8%를 차지했고, 시기별 판매량 역시 감귤류 출하기인 1분기와 4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협은 2010년산 노지감귤 및 월동채소류의 가격 호조와 함께 연합마케팅, 공동출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대형 유통업체 등 거래처를 새로 확보해 농산물 판매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높은 판매실적을 달성한 제주감귤농협과 제주시농협, 대정농협, 중문농협에 대해 경제사업달성탑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