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인해 저 수온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동절기 양식어류 한파피해 종합대책반(6개반 30명)을 구성해 양식어장 한파피해 예방요령 지도·홍보와 어장예찰을 강화하는 등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남해안 연안 수온이 장기간 계속된 한파로 인해 26일 현재 거제 술역 6.9℃, 통영 한산 7.6℃, 남해 고현 4.9℃ 등 평년수온에 비해 1~3℃ 낮은 수준의 저 수온이 지속됨에 따라 저 수온에 취약한 쥐치, 돔류를 중심으로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해 겨울철 양식장의 동향을 수시파악하고 수온, 해황 등 기상변화에 대처한 어장관리사항을 어업인에게 신속히 전파해 대처할 수 있도록 현지 지도와 함께 어장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그 동안 동절기 양식어류 한파대비 저 수온에 취약한 품종의 가두리어장을 중심으로 18개 어장을 육지에 가까워 기온이 낮은 내만에서 수온이 양호한 외해로 이동한 바 있으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지 예찰을 실시해 결과를 SMS로 어업인에게 전파해 왔다.
또한 어업양식어장 양식어류 먹이 공급을 조절하고, 가두리 시설을 깊은 곳으로 침하하는 등 저 수온 피해를 예방 토록하고 상품화가 가능한 양식어류를 조기 출하토록 독려하고 있다.
현재 도내 해상가두리 양식어장은 156개소에 돔, 우럭 등 관리대상 어종 사육량은 2억515만미이고, 25일 현재 피해량은 14개소 38만7천미에 5억1,200만원이다.
전국적으로는 25일 현재 전남, 전북, 충남, 경남 4개 시도에서 돔, 쥐치, 우럭 등 5종 624만미에 51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저수온으로 지난 2006년도에도 전국적으로 131억 원의 피해를 입은바 있다.
도는 계속해서 피해예방 활동에 총력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어류 피해상황에 대하여는 시군, 수협, 수산과학원, 어촌계, 피해어업인 등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반을 편성하여 피해발생 원인 및 폐사량 등을 확인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복구계획을 수립, 중앙부처 제출 절차를 그쳐 원활한 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남해안 일원의 저 수온 현상이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겨울철 양식물 관리를 철저히 하여 어류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수온 회복 시에도 겨울철 저 수온에 충격을 받는 양식어류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식어류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