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속명절인 설과 대보름을 맞아 이달 6∼20일 시내 농ㆍ수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성수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고사리, 더덕, 시금치, 과일 등 농산물 137건과 생선살, 굴비, 황태포 등 수산물 91건을 대상으로 농약과 이산화황, 식중독균, 타르색소 등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1건을 제외한 227건이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서울시는 이산화황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된 `건표고버섯' 1건은 잔여량을 압류해 폐기했으며, 생산자를 행정조치하도록 관할 구청에 의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에 유통 중인 농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꾸준히 실시해 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