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와 캐럴이 거리에 나오기 전, 편의점은 벌써 크리스마스 고객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편의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
2005년 6만개 정도 팔렸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2006년부터 7만여 개 팔리는 등 해마다 1만개씩 늘어 지난해에는 무려 10만개를 돌파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가 증가한 12만개 가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크리스마스를 한 달 여 앞둔 이번 달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크리스마스케이크를 예약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조선호텔베이커리, 신라명과, 크라운베이커리 등 전문베이커리의 케이크 13종이다.
점포에 비치된 카달로그를 통해 주문하면 다음달 22~24일 중 원하는 날짜에 주문한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7일 낮 12시까지 루돌프 베어인형, 산타 물개인형, 지팡이 쿠션 등 총 9종의 크리스마스선물용 무료택배상품도 선보인다.
110cm의 눈사람 인형에서부터 하루의 계획을 시간대별로 관리할 수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케이크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영화 ‘투어리스트’ 예매권을 제공하며 1만6000원 이상의 케이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코카콜라 제로도 증정한다.
보광훼미리마트 이용상 상품기획팀장은 "편의점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성탄절 카드와 연하장 등 연말시즌 상품도 앞당겨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