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채소와 과일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대파는 일정치 않은 날씨로 출하량이 줄어든 반면 명절을 앞두고 소비는 계속 늘어나 지난주보다 한 단에 1050원(32.8%) 오른 4250원에 팔리고 있다.
태풍과 잦은 비로 낙과와 병해 피해가 큰데다 명절로 차례용과 선물세트용 소비가 활발한 사과(홍로)도 1주일 만에 5㎏당 9000원(18%) 오른 5만9000원에, 배(신고)도 7.5㎏당 1만원(22.2%) 오른 5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제철을 맞은 복숭아(황도) 역시 4.5㎏당 4만5500원으로 6000원(15.2%) 올랐다.
배추도 포기당 900원(20%) 오른 5200원, 무도 1개당 420원(14.2%) 오른 3380원에 가격이 형성됐으나 하나로클럽은 물가안정을 위해 각각 3850원과 195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는 전반적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