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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식품 방사선 조사 검지기관 지정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각종 식품의 방사선 조사(照射) 여부를 판별하는 검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읍방사선연구소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이나 식약청이 요청하는 품목의 방사선 조사 여부를 판별, 식품 안전을 확보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방사선 조사는 감마선 등을 이용해 식품과 농산물의 고유 특성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병원성 미생물과 유해 생물을 사멸시키는 기술로 세계 각국에서 널리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감자, 마늘, 된장 등 26가지 식품군에 대해서만 방사선 조사를 허용하고 있으며 완제품은 물론 원료에 방사선을 쬘 경우 그 사실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지난달 미생물 살균을 위해 방사선을 쬔 베트남산 쥐치포가 국내 대형마트에서 유통된 사실이 확인돼 회수조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