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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친서민 정책의 핵심 부처로 빈곤층과 서민, 중산층까지 모두가 복지혜택을 누리는 '능동적 복지국가'를 구현해 나가겠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9일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이러한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내정자는 "지금 우리는 전세계적 경제위기를 빠르게 벗어나고 있지만 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민들의 생활은 아직까지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서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되찾아주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겸애교리(兼愛交利 남도 내몸처럼, 남의 가족도 내 가족처럼, 남의 나라도 내 나라처럼 사랑하자)의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내정자는 한나라당 내에서 친이계 핵심으로 통한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경선 후보 대변인을 맡아 날카로운 논평으로 박근혜 전 대표 측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당시 최대 선거 쟁점이던 'BBK 공세'를 무력화하는 데 기여했다.

대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 간사를 맡는 등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도 깊다.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의 최측근으로도 꼽힌다.

진 장관 내정자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 후반기 핵심 정책과제로 내건 친서민정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 하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과 정부 안팎의 평가다.

진 내정자는 "복지부의 주요 정책 대상은 서민과 소외계층"이라며 "경기지표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어려운 서민층에 기회와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저출산 · 고령화 문제와 관련된 육아 및 일자리 사회보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연세대 한양대 상명대 등에서 강의를 하다가 1995년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으로 일하면서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18대 국회 들어서는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아 당의 정책 활동을 지원했다. 사회봉사와 일자리 문제의 결합,저출산 해소를 위한 보육 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했다.

남편 김재원 씨와 1남1녀.

대전 출생, 미 일리노이대 사회학 박사, 국회 여성정책포럼 대표,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원내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대변인, 17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위 간사, 17ㆍ18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