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미더덕 양식을 위한 유생조사를 실시한다.
26일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마산사무소(소장 성풍만)는 올해 미더덕 양식 안정화 기술지원을 위한 유생조사를 주산단지인 진동만 해역을 중심으로 2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마산사무소는 진동, 고현, 송양도, 수우도, 명주, 욱곡 등 진동만 해역 6개 지점에 매주 3회 미더덕류 유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전파해 적기채묘를 유도할 계획이다.
미더덕류(미더덕, 주름미더덕) 양식은 본양성장 내에서 자연채묘 후 채취까지 동일한 시설형태로 양식이 이뤄지고 채묘가 양식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적기채묘를 위한 과학적인 유생조사는 필수적이다.
기존에는 멍게와 굴양식 해적생물로 천대를 받아온 미더덕은 1999년부터 양식품종으로 지정됐으며 최근 진동지역에서만 전국 생산량의 약70%를 차지하는 등 지역 특산품으로 독특한 맛과 다양한 요리로 국민이 선호하는 웰빙 식품으로 성장했다.
특히 마산을 대표하는 5대 먹을거리 향토브랜드화 상품으로 선정돼 미더덕축제도 개최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양식 품종이다.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마산사무소는 다양한 어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더덕 양식 기술지원은 물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어업인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