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27일 해삼 양식업계, 학계 및 우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삼 양식 산업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해삼 양식의 산업화를 조기에 달성하여 전략양식품종으로 키우기 위해 "해삼양식 산업화를 위한 핵심기술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만큼 웰빙 식품이며, 중국은 해삼 한 품종만 연간 약 30만 톤을 소비하고 있어 농수산식품 중 중화권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경쟁력이 강한 품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삼 생산량은 2002년 833톤에서 방류사업 확대 등으로 생산량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여 2009년에는 2,789톤을 생산하였으나 수요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이는 중국의 연간 약 20만 톤에 비해 1.5%에 불가해 대량 양식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으로 앞으로 양식 산업화가 된다면 수출을 통한 많은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효자 수출품종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세미나에서는 경상대학교 강석중 교수의 "육상순환여과시스템에 의한 해삼양식", 전략양식연구소 생명공학과 강정학 박사가 "한국과 중국의 해삼을 과학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해삼 DNA 마커개발", 유구수산 김범철 사장이 "우리나라 해산 인공종묘생산 현황과 문제점" 및 남서해수산연구소 정춘구 박사가 "중국의 해삼양식현황" 등 총 8편의 해삼관련 연구결과의 발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상호 토론도 있었다.
남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종합 정리하고 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과 앞으로의 연구방향 설정 등 해삼양식을 조기 산업화하는데 필요한 산·학·연간의 토론을 활성화시키고 기반을 조성해 해삼양식 산업화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