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산딸기 첫 시배지인 상봉동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토종 산딸기가 올해 첫 출하됐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지역 토종 산딸기는 옛 흑딸기를 개량해 당도도 높고 새콤달콤한 특유의 향과 맛이 풍부해 서울의 유명백화점 등에 출하하게 된다. 출하가격은 일반 노지 산딸기에 비해 kg당 7000원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토종의 산딸기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산딸기는 노지재배에 비해 20일 정도 빨리 출하하게 됐으며, 가격도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농가의 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진주지역 산딸기는 상봉동, 판문동, 이현동 일원에서 현재 160여 농가 100ha정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2010년까지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130여ha 정도로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주의 토종 산딸기를 흑딸기의 고유한 맛을 명품화로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꾸준히 추진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과잉생산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부농협과 출하조절 기능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작목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