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역 특산물인 장군차와 산딸기를 성장전략품목으로 선정해 관광 상품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18일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두 작물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명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가야시대부터 전래되는 장군차는 상동·대동면 20호 농가에 묘목 10만주를 보급하는 등 재배면적을 늘려 나간다. 특히 전체 재배지 63㏊ 중 45.4㏊에 대해 올해 우선적으로 무농약 재배를 해 품질인증을 받는 차별화를 추진한다.
최고 권위의 차 제조 전문가를 통해 고품질의 제조기법을 확립하고 제조공정의 표준화도 시도하기로 했다.
지역의 찻집과 가야 역사 테마파크 가야역사문화 관광지 등 19곳을 장군차 시범찻집 판매소로 지정해 장군차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산딸기는 상동·대동면 일대 4곳 8397㎡에 비가림 시설 시범단지를 설치해 장단점을 점검한 뒤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자체적으로 991㎡의 묘종 단지를 조성해 우량종자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할 계획이다. 산딸기는 상동·대동면 일대 216㏊ 500 농가에서 지난해 750t을 생산해 50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인 장군차와 산딸기를 잘 활용하면 농가소득 증대와 관광명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