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노랑·주황, 화려한 색에 반하고 아삭아삭한 맛에 한 번 더 반하는 파프리카.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1998년부터 마암면을 비롯한 3개 면 6개 농가에서 파프리카 재배를 시작해 현재 4ha의 면적에서 연간 720t을 생산해 1억6000만원의 농가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파프리카는 7월 파종하고 8월에 본답 정식 후 11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해 이듬해 7월 말까지 수확한다.
현재 kg당 8000~9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생산 물량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하고 일부 물량은 서울 도매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 1위 채소인 파프리카는 모양, 당도, 질감 등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파프리카를 즐겨 먹는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파프리카를 원산지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인정할 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파프리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망과 거의 같은 것으로, 파프리카는 네덜란드어이고 피망은 프랑스어로 우리나라에는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피망은 녹색과 빨간색 두 가지 종류이나 파프리카는 노란색, 주황색 등 12가지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