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식품위생의 질을 향상시키고, 식품관련 영업자가 식품안전 의식 및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14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시와 부산식약청 공동주관으로 올해 아홉 번째로 개최되는 이날 기념식은 식품위생관련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회, 유공자표창, 기념사(배태수 시 복지건강국장), 격려사(박전희 부산식약청장) 등에 이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대표가 식품안전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식품위생관련단체와 뷔페·대형음식점 및 도시락류 제조·가공업체 종사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위생관련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100여명은 시청주변~연산로터리, 현대백화점, 부산역 주변에서 식중독예방 및 남은 음식 재사용금지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한편 부산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발생을 우려해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등 집중관리업소 3,418개소에 대해 주2회 이상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활용해 식중독예방 홍보문을 발송하고, 자치구·군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 합동으로 식품접객 종사자의 개인위생, 식재료, 칼,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시는 자치구·군의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식품안전 캠페인도 전개하고, 각종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 대해서도 철저한 위생 점검을 통해 식품으로 인한 위해요인의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개최로 식품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모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