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는 참깨 수요가 대단해 기원 전 3500년 경에 이미 나일강 유역에서 참깨의 대량 재배가 이뤄졌다.
기원전 270년에 건설된 피라미드에서 참깨가 출토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온난한 지방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맨 처음 고대 이집트로 도입된 참깨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전래되었다.
이후 두 갈래로 나뉘어 전파되었는데, 하나는 실크로드를 통해 불교와 함께 중국, 한국, 일본으로 들어왔고, 다른 하나는 해상 무역과 더불어 인도로 흘러 들어가게 됐다.
한 일화에 의하면 ‘피라미드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참깨와 마늘에서 영양을 섭취해 그 큰 돌을 운반할 힘을 얻었다’고 한다.
참깨로 만든 대표적인 것으로 참기름이 꼽히는데, 참깨에다 열을 가해 눌러서 짠 기름을 식용에 적합하도록 처리한 것을 말한다.
과거 참기름은 파피루스를 만드는 데 이용됐을 정도로 식용보다 왕이나 고관들의 향료, 화장료, 약용으로 사용됐다.
이 밖에 미이라를 만드는 장인들의 마무리 작업에 영원한 존재의 소망을 담고자 참기름을 사용하였다는 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우리 나라의 참깨 전래는 확실치 않으나 일본 문헌에 백제로부터 참깨가 도입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돼 온 것만은 확실하다.
우리나라 기록으로는 조선시대 농서인 ‘농사직설’ ‘산림경제’ 등에서 참깨를 호마, 등홍이라 부르고 그 재배법이 실려 있다. 특히 ‘산림경제’에는 검은깨를 호마, 거승자라 하고 흰깨를 백지마, 지마라고 구분해 불렀다.
참깨에는 45~55%의 지방질과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이 44%정도 들어 있으며 그 외에 단백질은 20%정도 함유돼 있다. 주로 필수 아미노산인 글로불린으로 동물성 단백질에 뒤지지 않고 아주 우수한 편이다.
또 탄수화물과 비타민 A, B1, B2, C 등이 풍부하고, 열량도 높아서 건강에 중요한 식품 셀레늄, 베티카로틴, 비타민 E, 식이섬유를 비롯해 세사몰린도 들어있다.
리놀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있으며 단백질에는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참깨를 구성하는 지방산은 올랜산, 리놀산, 아라키돈산, 오메가-3 지방산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항생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리그난과 셀레늄도 다량함유하고 있다.
참깨에 함유된 셀레늄은 세포를 활성화시켜 신체노화를 지연시키고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모발의 발육에 필요한 시스틴, 메티오닌 등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고 멜라닌(Melanin)의 원료가 되는 티로신도 비교적 많이 함유돼 있다.
그 외에 참깨에는 혈관의 노화를 막고 피부나 모발의 윤기를 좋게 하는 올레인산이나 리놀산 등의 유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도와 온 몸에 활력을 주고, 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참깨는 해독 작용도 하기 때문에 변비를 없애주며, 화상이나 부종 등에 참기름을 발라 주어도 잘 낫고, 변비에 걸리기 쉬운 임신 중에는 현미밥에 참깨를 거칠게 갈아 듬뿍 뿌려 먹으면 좋다.
칼슘과 비타민이 부족한 환자도 볶은 참깨를 하루에 세 숟가락 이상 꼭꼭 씹어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한다.
참깨는 리놀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있고 단백질에는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 기능을 강하게 하며 전신의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
또한 항암작용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큰 오메가-3 지방산이 있고, 노화억제와 천연항생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리그난이 함유돼 있다.
그리고 참깨는 수험생의 기운을 돕고 허한 것을 보하여 몸을 튼튼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해주며 간장, 신장 기능을 강화해 노폐물을 잘 배설시키고 피로 독소를 해독해 심신을 가뿐하게 해준다.
또한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주는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