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1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쌀값 폭락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농민단체 대표 70여명은 "쌀값이 계속 떨어져 80㎏들이 쌀 한가마 가격이 9만원으로 생산비(21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라며 "정부 등은 쌀값을 보전해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전국적으로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습해 등 이상기후로 농가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시설재배 농가를 비롯해 과수, 보리, 축산 등의 농가 피해까지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구제역 파동과 가축시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 정부가 2년 전 지원한 특별사료 구매자금의 상환을 연기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