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와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서 113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계약 품목별로는 딸기 380만 달러, 단감 160만 달러, 풋고추 150만 달러, 배 100만 달러, 메론 100만 달러, 새송이 100만 달러, 마 60만 달러, 우엉 50만 달러, 애호박 30만 달러 등이다.
진주시는 농정 제1의 시책을 수출농업에 두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타 자치단체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신선농산물의 경우 전국 제일의 수출도시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국내 농산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금까지 일본편중의 농산물수출에 따른 불평등한 계약조건 감수 등 수출농가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농산물의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시장에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 특판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동남아지역에서는 우리농산물이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와 대만에 우리의 우수한 농산물을 맛보도록 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음으로써 ‘맞춤형 수출전략’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대만 까오슝에서 우리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특판 행사를 개최하고, 진주시와 ALP-KS무역 등 4개업체간에 수출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가짐으로써 최고 품질의 진주시 농특산물의 교역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인도네시아와 대만 특판 행사는 종합마케팅행사 추진으로 농산물의 홍보와 함께 시식행사 및 판매활동 등을 병행 추진, 진주지역 농산물의 품질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해 관계자로부터 진주시 농산물의 수입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특히 시식행사에서 인기를 끈 딸기, 단감, 배, 새송이를 비롯해 진주 막걸리 시음식을 열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전략품목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