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식습관을 위해, 담임교사가 학생들과 식사를 같이하면서 시작한 남해 미조초등학교의 밥상머리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해 미조초등학교(교장 이상제)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밥상머리 교육’을 선정, 바른 식습관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학교급식을 통해 숟가락, 젓가락을 바로잡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만들려는 ‘잔반 없이 먹었어요’란 스티커 모으기가 눈길을 끈다.
9일 미조초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환경보존과 식량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바른 식습관 생활화를 위해 시작한 ‘밥상머리 교육’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에는 담임교사가 학생들과 식사를 같이하면서 평소에는 즐기지 않았던 음식도 남기지 않기 위해 먹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엿보이는 등 숟가락, 젓가락을 바로잡는 습관을 통해 의미 있는 급식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후 음식을 남기지 않거나, 바른 젓가락, 숟가락질을 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미조초교 이미임 영양교사는 “월말에는 많은 스티커를 받은 학생에게 시상으로 격려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잔반으로 생기는 경제와 환경문제를 재인식하고 학생들의 편식교정 및 수저사용법 익히기, 바른 식사법을 습득함으로써 학부모의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