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단감의 품질을 높이고 규격화하는 결실조절ㆍ착과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결실조절 기술은 5월 꽃피기 전에 꽃봉오리 솎기를 통해 단감의 개수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단감재배농가는 7월에 단감나무의 전체 잎 개수의 20% 정도가 되도록 과실솎기를 해 왔다.
경남농기원이 결실조절 기술을 활용해 시험재배한 결과 단감 1개의 무게는 20%, 1000㎡당 수확량은 59%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농기원은 국내 판매용인 대형과나, 수출용 중ㆍ소형과를 생산하는 착과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5월에 꽃봉오리 솎기를 하고 개당 무게가 270g 이상인 대형과를 생산하려면 주 가지에 새로 난 가지가 3개 이하일 때는 최종 수확 과일 수를 1~2개, 새 가지가 4개 이상일 때는 2~5개로 조절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 250g 이상 대과를 수확하려면 새 가지당 과실 1개가 달리도록 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 수출용 고급품인 무게 230g 정도의 단감을 생산할 때는 새 가지의 길이가 30㎝ 이상이면 2개, 15~30㎝ 때는 1개가 달리도록 해야 한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국내 출하용 소과 및 동남아 수출용(220g 이하)은 새 가지의 길이가 15~30㎝일 때 2개가 달리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