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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날꽃게 인공종묘 국내 첫 생산 성공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톱날꽃게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톱날꽃게 자원증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생태 및 서식환경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올해 3월 성장 및 번식과정을 확인한 후 인공종묘 생산에 착수, 어린 톱날꽃게 2만여 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톱날꽃게는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특산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성수기는 9~10월로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품종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1년까지 톱날꽃게 대량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고부가가치 품종인 톱날꽃게의 대량생산 기술개발은 연안 수산자원 고갈과 수입 수산물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어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