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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통가 야채 균일가전 첫 등장

이상기후로 야채가격이 연일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유통가에서 처음으로 야채 균일가전이 등장했다.

부산지역 향토대형마트인 메가마트는 잦은 비와 이상저온, 일조량 부족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야채를 값싸게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주요 야채류 30품목을 선정해 다음 달 5일까지 1000~2000원 균일가전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주요 야채류 가격은 오이(5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오른 5200원에, 애호박(3개)는 40% 오른 4200원에, 양파(1.5㎏)는 70%까지 오른 498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감자와 시금치, 쪽파도 전년 대비 30~50%까지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메가마트는 수개월 전부터 직접 산지를 방문해 사전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야채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하고 이번 야채 균일가전을 기획했다.

기존 2500원에 판매하던 마디호박(2개)과 2200원에 판매하던 부추(1단), 2400원에 판매하던 열무(1단), 1980원에 판매하던 양배추(1통) 등 총 15품목을 기존 가격에서 각각 30~60% 할인된 1천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 기존 5200원에 판매하던 가시오이(5개), 4000원에 판매하던 양파(1망)와 감자(1봉), 4200원에 판매하던 애호박(3개) 등 13품목은 2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메가마트는 홍보팀 정성원 대리는 "사전계약재배로 확보한 품질 좋은 야채를 싼값에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이번 야채 균일가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