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농협, 지역쌀 판매 총력전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이하 경남농협)가 도내에서 생산된 쌀 판매에 총력을 쏟고 있다.

27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20㎏들이 쌀 100포대를 판매하자는 `경남쌀 판매 플러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농협의 사무실마다 쌀판매 창구를 개설해 직원 누구나 쌀판매에 나서도록 했고, 농협 1사무소 1기업체 발굴운동을 벌여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쌀판매운동도 벌이고 있다.

고객들의 거래통장 표지에 쌀판매운동을 안내하는 스티커를 붙여주며 경남쌀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지난달말부터는 부산과 울산권 농협계통 매장에 대해 현지 마케팅을 벌여 1만포대(포대당 20㎏)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경남쌀 애용 공동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비자단체인 YWCA경남협의회와 공동으로 `얘들아! 밥먹자' 운동을 벌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쌀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경남농협은 최근 2년 연속 대풍년이 들었지만 쌀 소비량은 줄어 지난달말 현재 경남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보유한 재고가 4만1000t(쌀을 찧은 정곡 기준)에 이르러 이 같은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3천t이 증가한 올해 쌀재고는 본격 수매가 시작되는 오는 10월까지 소진되지 않으면 보관시설 부족으로 산지농협의 수매가능 물량이 줄고 쌀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농가 어려움을 막기 위해 전체 농협직원들이 쌀판매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