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 학생 3000명이 급식비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지난해 급식비를 못 낸 학생은 총 3001명으로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2027명으로 가장 많았다.
급식비를 못 낸 중학생과 초등학생 수는 각각 518명과 456명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총 3억951만원에 달한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사전 조사를 통해 지원자 수를 파악해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확보한 예산에다 지원대상자수를 끼워 맞추다 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이 때문에 올해도 지원학생 수가 541명이나 줄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부산 북부교육청 앞에서 무상급식 확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