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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엄마들 '친환경 무상급식' 촉구

부산에서도 친환경 무상학교급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녀의 밥상을 걱정하는 어머니들이 직접 나섰다.

아이쿱(iCCOP)푸른바다생협과 동래생협은 1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에서 아이쿱생협연합회 어머니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무상급식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쿱생협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주장하고, 생협 차원의 본격적인 활동을 벌인다.

이어 아이쿱생협은 오는 6월 2일까지 전국 4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지방선거 유권자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별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학교급식의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이쿱푸른바다생협 손유진 사무국장은 “아이들의 건강 및 복지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인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전국 70여 개 지역조합과 8만여 조합원 세대를 보유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로, 부산에는 푸른바다생협 동래생협 해운대생협 등 3개 조합에 6600여 세대가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