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 ‘탑라이스(top rice)’가 수도권으로 고정 납품, 도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최고품질 생산 프로젝트로 생산되는 탑라이스는 생산·재배·유통·수확 후 관리 등 생산에서 판매까지 패키지화한 사업이다.
생산 단계부터 우수한 퇴비와 유박 등을 투입해 토양을 살리고, 재배 단계에서는 정부 보급종 사용, 적정 재식밀도 준수, 포기 수 조정, 질소시비량을 7kg/10㏊ 이하로 사용해 단백질 함량은 6.5% 이하로 낮췄다.
또 수확과 유통 단계에서 완전미가 95% 이상 되도록 하고, 적정한 수분과 습도를 유지하며 도정 후 30일 이내 판매하는 전략으로 최상의 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다.
군은 위천면 모동지구에 탑라이스 추청벼 생산단지 60ha를 조성해 지난해 240t의 쌀을 생산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탑라이스는 수승대농협을 통해 계약 유통 중인데 서울 코엑스에서 향우·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에 나서, 전문식당 3곳(왕우렁이쌈밥, 조방낙지, 한우팰리스)에 고정 납품하는 등 각광받고 있다.